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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도

장미숙 5 762

  독 도

- 인보석

철 들기 전
호기심 많던 너

엄마 품 떠나
첨벙 첨벙
어설픈 헤엄으로
동해 바다
한가운데 서있구나

파도에 쓸린 몸
해풍으로 치유하며
굳세게 자라온 너
탐내는 이도 많아
줄다리기 한 세월
얼마더냐

외쳐보아라
독도여!
내 고향
대 한 민 국 이라고

^**^
몇년 전 해군본부 호국백일장에서 고등학생이던 우리 아이가
최우수 상을 수상했던 시입니다.
독도 자신이 내 고향 대한민국이라고 외쳐보라는
어린 것의 간절함을 어여삐 보아주신 듯 합니다.

 

 
5 Comments
바 위 2004.01.30 14:59  
  - 장 시인 님...=

부러운 거 아마 님 만 이시리...
아주 어느 날 금강 설악 바위 어디 한 귀떼어다
띠워 놓은 것 님 아드님 만 아셨네요...
장성 한 지금은 역사도 침략하는 漢族 중국에서 고구려 지켜는 일
나설 만한 젊음 한번 보고 싶습니다.....

자랑 스런 아드님 ...
두신 당신은 누십니까...? 
궁금 한거 가지곤 세금 안낼 터니 내쳐 보며.....
K.M.M 2004.01.30 22:54  
  얼마전 두 아들 (고3,중3)이 독도에대해 열띤 토론을 하더군요.
장미숙님의 아드님 처럼 글을 쓸줄 알았더라면 시끄럽지 않아도 될것을....... 정말 독도가 말을 할 수있다면 모든 문제가 다 풀리겠네요.
 
장미숙 2004.01.31 13:58  
  바위 선생님!
금강 설악 바위의 한 귀를 떼어다 동해에 심었다 하신
선생님의 말씀이 더욱 절창이십니다.
감사한 말씀이 아이의 힘이 되어
말씀 주신 우리의 역사 지킴이의 정신으로
좋은 시를 쓸 수 있으면 하는 새 소망이네요~

K.M.M 님!
나라의 일을 의논하는 우리의 미래
든든한 아드님들에게 박수를 드립니다.
독도는 분명 말을 하지요~
가만히 귀를 열면 들리시지요?^^
독도의 외침을 듣고도 못들은 척하는 그들이 문제이지요~
꽃구름언덕 2004.01.31 22:33  
  역시 시인의 아들이군요.
간절한 마음을 이렇게 잘 묘사한
시를 보고 저도 이제사  바람소리로 파도 소리로
오늘도 외치는 독도가 보이네요.
장시인님! 보석같은 아들이 앞으로도 빛나는
감동을 주는 시를 빚을 것이라  믿으며
미소짖게 됩니다.
다시한번 독도의 절규도 듣게 되고......
바다건너 저들도 독도의 진실한 외침을
들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귀가 있어도 듣지못하는 이들이 안타깝군요.
보석군에게 너무 멋진 시 고맙다고 일러주세요.
장미숙 2004.02.01 15:32  
  꽃구름언덕님의 다정한 말씀 감사해요~
아이가 시를 쓰지는 않는데
엄마가 시를 쓰는 걸 좋아하더니
이 때 학교에서 호국백일장에 내보낸 거에요.
먼 곳에 있는 아이지만 인터넷으로
선생님들의 좋은 말씀 들려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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