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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정직해서 아름다운 것 입니다.

이원일 1 939

임금님이 행차를 합니다.

임금님은 속아서 옷을 맞췄습니다.
임금님은 옷을 입었는데 분명히 벗었습니다.
임금님은 분명히 벌거 벗었는데 옷을 입은 것 입니다.

임금님 입은 옷이 멋있다고 사람들이 난리를 칩니다.
임금님은 옷과 자신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사람들은 정직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정직 합니다.
정직한 눈은 볼 수 있습니다.
임금님은 분명히 벌거벗고 있습니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옷을 입었다고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하나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선녀의 옷은
거미줄로 투명하고 가볍고
반짝반짝 보드랍게 천을 짜서
아름답고 예쁘게 지었습니다.
이슬 방울을 구슬로 달았습니다.

선녀의 옷을 입은 선녀는 보이지 않습니다.
옷 때문이 아니라 선녀란 원래 없기 때문입니다.

악보에 아무런 표식이 없으면 소리가 없는것과 같습니다.


1 Comments
달마 2005.04.10 00:47  
  이 선생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정직만한 악보 없겠습니다.
좋은 말씀에 미소가 도니
당연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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