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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규방아씨(민수욱) 8 761
7월 31일
삼복더위에 아들을 군에 데려다주고 왔습니다


떠나는 아들은
한 2년 몸좀만들어오겠노라 하더니
막상 그날 그 시간 그 장소가 되니
조금은 긴장한듯...
생전 눈물 보이지 않는 아빠도 눈시울이...


경험하지 못한것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하더니
남편이 조금 맛보았음인지
생각만 하면 쨘한것이 눈물이 난다네요...


삼복더위
더워서 훈련을 덜한다고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던 아들


오늘이 3일째 되는 날이군요
오늘쯤 입고갔던 옷을 포장해서 내일이면 보내겠지요,,,


옷이 도착하면
그렇게 맘이 쨘해진다는데...
더운날에 군대간 아들을 둔 엄마는
덥다고 투덜댑니다....


날씨 많이 덥죠들...

구름속에서...작열하는 태양속에서...넘실거리는 파도와함께
예쁜 노랫말의 가곡과 함께
시원한 여름 나소서....


잠시 내 아들을 위해
ㅎㅎ
건강한 청년이 되길 기도해주소서...
ㅎㅎ


경북 새마을 어머니 합창경연대회가 9월에 있어
연습중입니다


팔려가는 심청과 가을의 기도 준비하고 있답니다...
팔려가는 심청은 이수인선생님작공이여서ㅕ
더 애정이 가는 곡이네요...




8 Comments
김경선 2007.08.03 10:31  
  규방아씨께서 이 여름 또 하나의
단계를 밟으셨군요.
그래도 노오란 참외들과 함창이
늘 함께 있으니 행복하시지요?
박성숙 2007.08.03 16:21  
  전 추운날 아들 군대 보내야
할 것 같아요.
대한 남아로 거듭나리라 믿으며
위안 얻으시고 합창대회에서
좋은 일 있기를 바랍니다.
정우동 2007.08.03 17:53  
  언젠가 메밀꽃 필 무렵을 연출하자고 전답에 심어 놓고
단란히 찍었던 그 사진의 주인공이 군문에 간다니
스스로는 대통령후보 자격으로 하자가 없이 뜻뜻하고
그 어머니는 대통령의 어머니되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제대하고 귀가하기를 빕니다.
장미숙 2007.08.03 18:14  
  이 더위에 아드님을 군대에 보내셨으니
많이 걱정 되시겠지만 "2년 몸 좀 만들어 오겠다"며
부모님을 안심시켜드리고 입대한 효자 아드님이
건강하게 군무를 잘 마치길 기원합니다~

이동균 2007.08.04 08:32  
  아씨님, 우리는
오히려 군대라도 빨리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는 건
왠 일이지요?
잘 다녀 오겠죠.
갈물 2007.08.08 22:13  
  저도 몇년전  중복날 작은아들을  보내봐서  그 심정 충분히 알것 같군요.  씩씩한  모습으로  열심히 훈련할 것입니다.
아까 2007.08.09 09:25  
  씩씩한 어머니를 닮아 군생활도 씩씩하게 잘 하리라 생각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챙기세요.
수패인 2007.08.09 16:50  
  마음이 스잔 하시겠어요.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누구든 군대 갔다와야 제구실을 하죠. 거꾸로 매달아도 간다는 국방부시계. 세월 금방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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