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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예정인 마산가곡교실을 준비하며

김경선 7 770
감사드려할 분들이 너무나 많네요.

이번에 배울 곡인 '가지산 억새바람'의 작곡자 이수인선생님은
누구에게나 잘 알려져 있지만 워낙 바쁘셔서 만날 수 없고,
작사자 이자영시인은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울산에서 활동하시는 분이라
연결이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감자를 굽고 싶다'의 고영조시인은
임현빈회원의 소개로 쾌히 초대할 수 있어서 만족해 하고 있었으며
이귀련작곡자는 창원 분이시라 지난 12월 말에 전화로 가곡교실의 뜻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울산여성신문을 통해서 알게된 번호로 전화를 드렸더니
이자영시인께서는 너무 기뻐하시면서
울산에서 마산까지 혼자 오시겠답니다.
밤길이라 동호인과 함께 오세요라고만 말씀을 드렸지요.

이귀련작곡자는 지난 달 사랑하는 아들을 오토바이사고로 잃었습니다.
소식을 접하고 어떻게 전화를 드릴까 고민하다가 내마노의
'두고온 내 아들아'를 메일로 보내드렸지요.
내일 남편과 함께 오시겠답니다.

내마노 운영자, 회원들, 조두남에 관련된 책을 빌려 주신 열린 세상님,
장기홍샘, 반주자, 황덕식선생님, 병원 직원들, 후원자들,
모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아직도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언제 어떻게하여 '용정의 노래'에서 '선구자'로
다시 태어났을까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나요?
조두남선생님께서도 말씀을 안하셨네요.
7 Comments
박성숙 2006.02.16 13:37  
  원장님 진료는 안 하시고 가곡부르기 모임만

준비하고 계시는건 아닌지. 은근히 걱정 ㅎㅎㅎ

내일 교회모임 있어서 못 갈 줄 알았는데

취소가 되어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 뵙게 됨에 기대가 되네요.

수고하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패인 2006.02.16 15:03  
  통영모임에도 가셔야 하고  여러모로 더욱 바빠지셨네요.
내일 정.모.가 아주 보람찬 모임이 되길 기원합니다.
4월29일 내마노 신작발표회때 뵙기를 또한 기원하구요.
수고하십시요.
윤교생 2006.02.17 01:25  
  김원장님 보고 싶습니다.
구수한 말씀이 귓가에서 울리는데요..

이제 마산으로 한 번 가야할때가 된거 같은데...
초대 해 주시면 달려가지요....^^
운영자 2006.02.17 02:12  
  용정의 노래->선구자가 된 사연...
자료실-가곡이야기에 보시면
목단강 주변의 여인숙에 윤해영이라고 이름을 밝힌 젊은이가 찾아와 '용정의 노래' 라고 쓰인 가사를 내밀었다. 
초췌하지만 형형한 눈빛이 독립운동가임을 알 수 있게 했던청년은 다시찾아와 노래를 배우겠다며  떠났으나 그 뒤 다시는 만날 수 없었다.조두남은 이 청년에게서 발견한 독립투사의 기상을 기리는 뜻에서 해방후「선구자」라고 제목을 고쳐 붙였다...
라고 되어있습니다만...선구자가 친일시비에 휘말려 용정의 노래와 선구자가 서로 다른 곡이다라는 의견이 나와있는터라, 이 이야기는 익히 알려진대로 두 곡이 같은 노래이다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것입니다.
바 위 2006.02.17 02:29  
 
  * 가 곡 / 권  운

그 사랑 받아보기  참 토록 어렵구나

알 다가 모를일야  모르다 알 사랑야

그래도 봄큰 지절엔  덧없이 더 그립다


  축시 혜량하세요 !
김경선 2006.02.17 08:00  
  그런데요,
자료를 찾아보니 일제시대의  '선구자'란 뜻은
독립투사가 아니라고 하네요.
'조두남기념관'이 '마산음악관'으로...

사후에도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살기가
참 어렵습니다.
 

서들비 2006.02.17 17:52  
  여긴 참 가슴 벅찬 곳이예요.
마산 가곡교실 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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