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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산처녀 3 1013
진달래

버섯 재배사로 재목으로 불려간
민둥산에 참꽃이 불을 질러 댓 네
불붙은 참꽃 밭에 심 술 궂은
아낙의 나온 입술마냥 황사가
휘 부연 안개로 나리고 있어
참꽃이 고운 얼굴 찡그리는구나

잉여 산물이라고 달라도 않는
내 조국 내 강산에 황색 깃발
날리며 달려온 황사 바람은
참꽃 보려 허 위 허위 올라간
나를 무참하게 하 누나

생전에 그리도 꽃을 사랑하던
금석이 엄마 잔디 집 주변에도
참꽃이 만발하여서 심심하지 않고
참꽃과 사랑의 밀어 나누며
행복 해 하실테지







3 Comments
오숙자.#.b. 2005.04.17 20:03  
  재 작년에는 집주변 산에서핀 진달래잎 한 소쿠리 따다가
진달래 술도 담고 찹살에 화전도 해서 먹었건만
금년엔 꽤가나서 꽃가지 몇잎 꺾어서 꽃병에 꽂아 놓았지요
백 항아리엔 참 잘 어울리네요.
노랜 개나리 동산을 노랗게 물들이는건 곱지만
황사로 인한 황색깃발로 온 그 몹쓸 바람은
잠시 봄을맞는 마음 움츠리게 합니다.
인애 2005.04.18 08:35  
  참꽃이 만발하여서 심심하지 않고
참꽃과 사랑의 밀어 나누며
행복 해 하실까.
산에서 예쁜 진달래를 발견하면 기쁘죠 산처녀님 잘보았어요
산처녀 2005.04.19 13:47  
  존경하는 오교수님 저희 집 거실창문으로 바라다보면
압산이 왼통 진달래 꽃으로 불 붙은듯 하답니다 .
오늘 산에 올라가 진달래 꽃잎 따서 입안에 넣으니 쌉싸름한
향기가 마치 잃어버린 옛날을 찾은듯 했읍니다 .
인애님 진달래 밭에 누워서 하늘을 처다보니 요만한 건강이라도 주신 그분께 경배해 마지 앟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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