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당신

살며시 내 손 잡고
함께 걷는 당신은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

가시밭길 걸어갈 때
잡은 손 놓지 않았고
모진 비바람 불어오면
포근한 당신 품에
날 안았다오.

결코 쉽지 않았을
아내의 길 걷다보니
어느덧 10년
세월이 흘렀구려.

영원한 행복을 다짐 했건만
때로는 당신 눈에
눈물이 고였구려.

든든한 아비가 되리라
다짐했지만
때로는 철없는
아들이 되었구려.

어느덧 10년이 되었소.
인고의 세월이 흐르고
이젠 탐스런 열매를 거둘 때요.

소중한 나의 여인!
예쁜 꽃과 탐스런 열매를
모두 그대가 취하시구려.

당신의 환한 웃음이
내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행복이 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