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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유담 7 723
가곡을 사랑하시는 내마음의 노래 가족님들!
여름 나시느라 고생들이 많으십니다. 꾸-벅

지난 화요일은 일주일에 한번씩 있는 내마노 합창단의 정기연습일로서 벌써 4회째를 지나 왔습니다.
더위가 한창때인 요즘 저녁시간을 할애하여 연습에 참석하시는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휘자 윤교생님의 지도가 탁월하셔서 한마음으로 열정에 빠지고,뜻이 같은 분들과의 만남이라
한사람씩 얼굴이 익혀지다보니 서로 대화도 나누게 되면서 재미가 더해져갑니다.
따로이 연습을 해서라도 진도에 지장 없이 해나가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들리고 (열성적인 지킬박사님) 집에 가는길에 승용차 안에서 서로 가곡도 부르고...
새로이 어여쁘신 여성 두분이 입단하셔서 힘을 더해주셨고 한 회원님의 수박 파티에 초대되어 뒷풀이 하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요즘 합창 연습곡은 내마음, 그리움 등 가을향이 물씬한 곡들입니다.
각 파트별로  지휘자님의 지도에 따라 음을 맞추어 가다보면 어느덧 님의 옷자락에 떨리는 촛불이 되고, 풀벌레가 소리가 들리며, 언덕에 올라 떠나가신 님을 기다리며 저녁노을에 젖어들곤 합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가을을 느끼는 게지요.
가을의 전령사 내마노합창단 연습실은 이미 여름을 지나 소슬바람 불고, 합창단의 얼굴과 가슴은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 속에 들어서 있습니다. 
오매! 단풍 들었네!!  (응! 응!? 풍이 여럿이면 장땡인데??)
이것이 여름나기에는 “장땡” 맞지요! 하하

내마음의 노래 가족 여러분. 막차입니다. 내마노 합창단에 빨랑빨랑 입단들 하셔요!!
7 Comments
바 위 2004.08.06 08:29  
  아침 저도 지친 빛을 발하는 창앞
오늘도 내일처럼 어제 처럼 덥거라 !
부탁 하고 고개 돌리니...

님 께서 가을 들고 오셨습니다 ...
선지자 님들 가슴에 스민 가을 정취 가 그려지네요.
신선 들이지요... 귀 뜨리 소리 들리 듯 하여이다 !

하얀 고무신에 떨어지는 달 빛 희어 휠 거니
고즈넉이 따라 붙는 가곡 한자락 ...
귀 쭈리도 목 발성 연습 열심히 하거네요 !
아 ! 오늘을 사실 줄 아시는 님들에 더 풍요로움 기원 합니다 !!
유랑인 2004.08.06 09:57  
  네~~  시원합니다.  이제 이 더위도 막바지군요~~
건강히 지내시고 시원한 가을 바람속에 내마노 가을맞이 한마당 풀 수 있게 열심히 하자구요~~
서봉 2004.08.06 11:40  
  머지않아 풍요로운 가을이 되면 그동안 흘린 땀으로
아름다운 우리 가곡의 향연이 펼쳐지리라 기대하며
그 향연장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시어 몸과 마음의 풍요를 함께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하늘곰 2004.08.06 13:08  
  잘리기 전에 함 참석해야되는데....
다음주에는 무리를 해서라도 참석해봐야지
기대하세요....
톰돌 2004.08.07 05:41  
  이곳에서 유담님을 비롯한 몇몇분을 만나게된것은
참으로 행운입니다
든든 하거든요 히히^^
유담 2004.08.07 11:02  
  바위님께서 신선같으신  말씀으로 합창단을 축원하여 주시니 복식호흡에 숨 더욱 들이켜 목청 울려야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뵈올날 인사드리겠습니다. 톰돌님, 유랑인님, 서봉님 노고가 많으시고 다들 합창단을 이끄시는 분들이라 그저 믿고 열심히 따르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셔요...
나비 2004.08.12 04:13  
  유담님께도 그렇고 다른님들에게도 그렇고 합창 끝나면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나와 죄송해요!
이해 해 주세요!
언제 한번 날잡아 시원한 생맥주 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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