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준비하는 젊은이들
<줄을 서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젊은이들. 시간은 오전 9시 5분 전.>
<500명 가까이 수용된 학원 강의실>
시내 중심가를 지나다 한 건물에 들어가게 되었다.
기성세대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새풍속도.
대학을 나오고도 토플 점수니, 어학연수니, 취직 시험 준비로 바쁜 우리의 젊은이들.
줄을 서서 엘리베이터로 10층 강의실을 향하는 그네들.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엔 강사의 메인 강의를 돕는 멀티 미디어가 4대.
매달린 스피커가 10개. 인기 강사의 강의가 시작되면 왼쪽 창가엔 직원 아가씨가 꼬박 앉아서
동영상 촬영에 들어간다. 영상 강의 복습용과 비디오 교재를 제작하기 위하여.
칠판의 가로 길이는 보통 교실의 세 배 정도다.
쉬는 시간 피곤이 겹쳐서 더러는 퍼져서(?) 잠을 자기도 하는 젊은 그들.
조금은 답답한 ... 그래도 그들의 미래를
아니 우리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소망해 본다.
<2004.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