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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로 시작한 저녁식사

김경선 12 823
이수인선생님께서 휴가를 보내시러
손녀를 포함한 가족과 함께 고향 마산으로
내려 오셨기에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바닷가 창포마을에 있는 선생님의 친척집에 모였다.

 전어회안주로 막걸리를 마시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선생님은 피아노를 치시며 "외가 가던 날... "을 너무 정겹게
부르셨다. 또 한 잔 또 한 잔 마산에서 음악활동을 하시는
장선생님을 생각하며 지으셨다는 "내 마음의 강물"이 흐르고
"고향의 노래"까지 ...  너무 아름다운 밤이었다.
 
12 Comments
톰돌 2004.08.03 13:01  
  그날의 저녁시간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이었을까요~
모여 앉으면 노래와 함께하던 오래전의 일들이
주마등같이 떠오르는군요
유랑인 2004.08.04 00:24  
  얼마나 짜릿한 밤이었을까요~~~ 
규방아씨(민수욱) 2004.08.04 01:10  
  동요와 함께..정말 정겨운 고향풍경이 떠오르네요..
문상준 2004.08.04 23:48  
  이수인 선생님은 10년전  직장일로 몇번 뵌적이 있는데  너무 말씀도 잘하시고  친근하게 대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유담 2004.08.07 12:05  
  귀인의 동정을 이 게시판에서 전해듣는 것만도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그날 저녁은 정신적 풍요가 넘쳐나는 날이었군요.
부럽습니다.
그런 뒷이야기들 많이 많이 전해주셔요.
정우동 2004.08.08 13:30  
  무더운 날씨에는 즐겨부르는 노래를 만들어 준 작곡가의 근황을 듣는것
도 즐겁고 상쾌한 일이 됩니다. 게다가 한여름의 더위를 가시게 해주던
성호골의 시원한 물소리 등등 고향의 추억까지 안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경선님의 글을 읽다 이수인 선생께서 내맘의 강물을 작사 작곡 하게
한 장선생님이 누구신지 예의없이 불쑥 전화로 여쭈어 장기홍 선생님
이란 대답을 주셨기에 널리 알려 드립니다.
이래서 오랜 바램이던 선생님께 인사를 드린것은 두말할것도 없습니다.
지킬박사 2004.08.09 22:43  
  내 마음의 노래 에서는 교과서에서 글자로만 봤던.. 이수인, 김동진 같은 분들을 우리 동네 아저씨처럼 만날 수 있습니다. 참 신기..???
싸나이 2004.08.10 04:23  
  방송국있을때 이수인선생님과 김규한 선생님과 같이
닝게루꽂던일이 그리워 집니다.
동녘새벽 2004.08.25 15:37  
  김경선님, 그리고 마산에 계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마산이라는 곳엔 특히 음악과 시의 기가 넘치는 듯하니 신비롭기조차 하군요. 저는 경기도 가평 이곡리에 살고 있는데 그 쪽으론 거의 가 본 적이 없으니 그리움으로만 남아있습니다.
동녘새벽 2004.08.25 16:30  
  저는 '가곡사랑'에서 김경선님께서 악보를 구하신다는 글을 보고 이곳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 김경선님이 맞으시죠? 여긴 그곳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듯합니다.
김경선 2004.08.26 12:05  
  뒤늦은 인사올립니다, 동녘새벽님께! 세상 어디에 있든지 음악으로 하나되는
기쁨을 느끼는군요. 이수인선생님을 만나 사랑의 노래/외갓길 악보를 올렸고
다른 악보도 찾고 있는 중입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최영섭님의 (연가곡/사랑하는 님에게 중/가을)을 부르고 싶은데...
동녘새벽 2004.08.26 21:05  
  김경선님, 반갑습니다. 저도 노래부르기를 좋아하고 특히 산이나 자연 속에 있으면 저절로 가곡 등 아는 노래가 불러집니다. 님께선 악보를 열심히 구하시는 걸 보니 거의 전문가 수준이신 듯합니다. 저는 대체로 '들은 풍월'로 노래하는 편입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와 안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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