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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장미숙
(211.♡.35.240)
회원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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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2004.08.04 20:39
연 꽃
- 장미숙
갈피를 넘기며
가장 뜨거운 해를 담아
시린 기억을 녹인다
찬 물 이고 견뎌야 했던
오만한 어둠을 밟고
꼿꼿이 서는 건 외로움이다
더 깊은 하늘과의 만남은
생의 의미가 주는 위로
얼음 밑으로
몇 알의 고독을 떨어뜨리려
목을 뽑아 태양을 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