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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댁의 아버님 사랑

인애 10 789


bell2lee_31.jpg

시댁의 텃밭엔 병아리를 풀어 놓고 키웠답니다
마당 한 켵에 쪽 문을 열면
푸른 새싹 들이 자라
각종 야채 들이 심어있었는데

제가 모르고 쪽 문을 조금 열어 놓은 것을
병아리들이 텃밭에 들어가
새싹을 모조리 쪼아 먹은 적도 있었답니다
bell2lee_8.jpg
마당 한 켵에 위치한 펌푸물 터에
담쟁이가 엉크러져
계속 담을 타고 올라가고 있었드랬습니다

bell2lee_22.jpg
여름날에 해바라기도 피구요
bell2lee_37.jpg

자고서 아침 잠결에
방문을 열고서는
밖을 보면
보라빛 꽃도 피어있었지요 !

* * *
늘 마당을 쓰시고
감자를 땅에 묻으시고
샅샅이 신문도 보시고
'네가 차려준 밥상은 참으로 맛나구나!'
하시던 시어른의 빙그레 웃으시던 모습이
음성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2004/ 8/ 13
시아버님은 우리 나라 나무를 잘 키우셔서
대통령 상을 두 번이나 받으셨던 분이셨지요.
지금은 아니계시나 제 마음에 늘 자리하고 있답니다
고맙습니다..

10 Comments
인애 2004.08.13 03:00  
  첨부 아가 사진은 애교로 그냥 보아주십시오~
예쁘지 않은 가요?
유랑인 2004.08.14 10:17  
  예쁜 아가사진이 안보여요~~~
바다 2004.08.14 10:35  
  우리 집 컴퓨터가 새 것인데도 아가 사진도 안보이고
맨 위엔 인애씨 배꼽만 보이네요 ㅎ ㅎ
그나저나 시아버님이 대단히 훌륭하셨군요.
며느님도 당연히 그 시아버지에 그 며느리 당근이지요? *_*;;
인애 2004.08.14 18:01  
  너무도 깜찍한 아가 사진
지금 제 컴퓨터에는 어김없이 보이는데..
늘 배움과 ,가르침으로 이끌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
지킬박사 2004.08.15 16:32  
  배꼽티를 입으셨나?? 제게도 배꼽만이...^^
서들비 2004.08.15 19:54  
  그렇게 마음 따뜻한 부모님의 기억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효도하기를 기다려 주시지 않으시는
부모님께서는
떠나신후에야 깨달음이 오니........^^
인애 2004.08.15 21:38  
  모두들 왜그리 배꼽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에구 그냥 그러러니 넘어가시지
어느 분이 좀 가르쳐 주셔요 ( 그럴 수도 있겠지..)
어김없이 보이는 아가 사진은 그러러니 넘어가 주십시오
저로선 잘 보이니 지우기가 싫어요.
여름은 배꼽이지요 뭐 ㅎㅎ 그렇죠 반가운 서들비님!
유랑인 2004.08.16 00:08  
  인애님...  사진 파일 이름이 한글 파일인거 같에요..
한글 파일인 경우 이런 에러가 많이 생기거든요..
인애 2004.08.17 09:41  
  유랑인 선생님 덕분에 의문점을 해결하게 되었네요
여러가지 감사드립니다
좋은 날 되십시오 !~
서들비 2004.08.17 10:43  
  보여요 보여!
배꼽은 사라졌어요. ㅎ ㅎ ㅎ
여름이 가고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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