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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의 그 찻집

바다 2 1127

호숫가의 그 찻집                     

바다/박원자 

가을어둠이 내린 호숫가
무등산의 도도한 정기를 받아
품위를 자랑하는 그 찻집 

마주 바라보는 눈빛 속에
하얀 사랑의 노래가
별 되어 빛나던 밤 

여름밤 모닥불처럼 태우던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직 남아
이 다음 가을에
그대를 만날 일이 있거든 

아껴둔 프랑스제 향수를 뿌리고
갈색바바리 코트 깃을 세우고
나 그 곳으로 달려가리             

2 Comments
달마 2006.10.26 14:17  
      산 장  / 

무등산 산장뜰에 가랑잎 구르는 날

서석대 바람쎈 날 억세 꽃 노래소리

휘돌아 오르던 침묵 얼음바위 그립소


바다요 ~
산장 여전한가요 ?
존 글 바람들어요 !

고맙습니다...
바다 2006.11.10 22:19  
  권운 선생님!
늘 감사드립니다.
전국 어느 곳을 물어도 다 꿰고 계실 것 같은
선생님의 국토사랑에 감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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