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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토록 사랑스런 진짜 이유는.....

김형준 8 763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간결한 한 문장의 말 외에
더 이상의 수식어는 필요 없습니다.

내 마음, 내 존재의 가장 밑바닥에서 부터
당신을 향한 사랑의 샘이 흐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많고 많은 수식어들은  지고지순한 사랑을 표현하는 데엔
오히려 불편한 친구들입니다.

아마 당신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실 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나요?"

바로 그런 당신의 순수함을 나는 사랑합니다.

본인이 어린 아이와 같이 너무도 맑고 깨끗한 존재임을
잘 알지 못하는 당신은 참 고귀한 사람입니다.

"나는 그다지 내세울 것도 없는데...."

명문 학교들에서, 많이 배웠다는 사람들을
나는 수 없이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많은 재물을 가진 이들과, 권력을 쥐고 있는 이들과
사귐을 가진 경험도 적지 않습니다.

허나 당신이 그 모든 사람들보다 훨씬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그 이유가 궁금하신지요?
간단합니다.

당신에게는 겸손이란 미덕이 이미 생활화 되어있기 때문이지요.

나는 비록 참 겸손을 아직 실천하진 못하지만
당신의 그러한 겸손하신 모습에
언제나 마음 속으로 고개를 숙이고
배우며 따라가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그러한 작은 소망을 갖게 해주신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나는 그다지 볼품도 없는데..."

당신은 키가 별로 크지 않으십니다.
아니, 차라리 작은 편이라고 해야 정직한 표현이겠지요.

허나 당신은 그 어떤 키 큰 이보다도,
그 어떤 잘 생긴 사람보다도
내게는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진답니다.

또 놀라셨나요?
이번에도 그 이유를 알고 싶으시겠지요.

그것은
당신은 겉과 속이 매반 다름이 없는 분이라고
내가 느꼈기 때문입니다.

겉은 더 할 나위 없이 멋있는데
속이 형편 없는 이들은 내 마음을 그다지 끌지 못합니다.
오히려 때론 혐오감을 갖게 하고, 때론 화가 치밀어 오르게 합니다.

마치 생명도 없고, 향내도 찾아볼 수 없는
인조 꽃과 같은 사람들이지요.

고귀한 품성,
진실된 마음,
따스한 배려...

각 사람의 속에 들어있는 참된 보배들을 볼 수 있는 지혜를
우리 모두에게 주십사고 신께 염원해 봅니다.

당신에겐 재물도 그다지 많이 없음을 잘 압니다.
당신에겐 젊음이라는 커다란 힘이 없음도 물론 압니다.
당신에겐 건강도 완벽하게 주어져 있지 않음을 압니다.
당신에겐 사회적 지위도, 유모어의 능력도 그다지 없음을 압니다.

허나,
당신은 향기로운 사람,
당신은 순수하고 진실된 사람,
당신은 속과 겉이 일치하는 사람,
당신은 겸손한 사람,
당신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
당신은 기뻐할 줄 아는 사람,
당신은 남을 칭찬할 줄 아는 사람,
당신은 속사람의 아름다운 빛이 환히 빛나는 사람,
당신은 자신의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사람,
당신은 자신이 믿는 신을 진심으로 섬기는 사람,
당신은 다른 이를 사랑하고 동정할 줄 아는 사람,
........................................

물론 이 외에도
당신이 가진 좋은 점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너무도 많기에 다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뿐이지요.

이젠 아셨는지요. 왜 내가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지를.

내게는 당신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한 존재입니다.

어떤 꽃보다도,
어떤 사람보다도,
어떤 종류의 힘보다도,
어떤 예술 작품보다도 더욱 더......

늘 그렇게 사시길 바랍니다.
그저 지금과 같이 많은 날들을 사시면 좋겠습니다.

두 눈 감고,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조용히, 진실된 마음으로
나의 신에게 정성껏 빕니다.

당신께 건강 주시길,
당신께 기쁨 주시길,
당신께 행복의 나무가 늘 싱싱하시길,
당신께 사랑이 더욱 더 풍성히 넘치시길....
 
당신을 통해 많은 이들의 삶이 변화되기를....

당신이 내 곁에
오래 오래,
진정코 아주 오래도록
머물러 계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나에게는
당신의 모습 그대로가
너무나도 멋있고 좋습니다!"
8 Comments
이종균 2006.10.22 04:21  
  선생님께서 사랑하시는 '당신'이
이 글을 읽는 독자 모두이기 바랍니다.
김형준 2006.10.28 13:00  
  이선생님!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이
이 글 속의 '당신'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보다 나은 누군가의 '당신'이 되기 위해
우리 모두 발전적인 삶을 살 수 있기를 원해봅니다.
김형준 2006.10.28 13:39  
  귀한 인연은 쉽게 오는 것이 아니다.
그 오랜 기간 함께 같은 하늘 아래 살았지만
만남, 특히 가깝게 옆에 있는 만남이 온 것은 얼마되지 않는다.

그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연을
오래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양보도 하고, 숨은 배려도 많이 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나의 인격도 자연스레 더 여유로워 질 것이다.

누군가 바라볼 사람 하나 있고,
누군가 손 잡을 사람 하나 있고,
누군가 노을지는 강가에서 머리 기댈 사람 하나 있으면,
그 삶은 이미 아름다운 것 아닐까.
김형준 2006.10.31 07:54  
  향기 나는 사람은 주변에서 찾아 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더욱 사랑스럽다.

아름다운 향기가 나기 위해서는
늘 남을 배려하고, 늘 자신의 덕을 쌓고,
늘 고운 마음을 지켜야 가능하다.

하루 아침에 깊은 향기가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 좋은 마음으로 사는 이들에게만 찾아 온다.
그만큼 당신은 귀한 존재이다.
김형준 2006.11.04 19:34  
  사랑아, 사랑아, 나의 사랑아!
어둠이 올 때는 빛의 시간을 생각하자.
아픔이 올 때는 즐거움의 시간을 기억하자.

사랑은 둘이서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
하나가 아프면 다른 하나가 싸매주고
하나가 넘어지면 다른 하나가 일으켜 세워주고
하나가 괴로워하면 다른 하나도 함께 괴로워하는 것

사랑아, 사랑아, 나의 사랑아!
시험이 올 때는 함께 걸어가야할 먼 길을 생각하자.
두려움이 올 때는 서로의 손을 맞잡고 기도하자.
김형준 2006.11.06 00:38  
  오늘도 잘 지내셨는지요.
즐거운 일이 많이 있으셨길 빕니다.

조그마한 일들로 인해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일까요.

큰 행복이 오길 바라기 보다
잔잔하게 삶이 흐르면서
작은 기쁨들이 찾아오길 소망해 봅니다.
김형준 2006.11.14 21:22  
  사람은 참 묘한 동물이다.
정말로 양파와 같은 존재인 모양이다.
진면목을 잘 알았다 싶으면
다시 새로운 껍질이 등장한다.

믿을 수 없는 것이 사람이고,
쉽게 줄 수 없는 것이 사랑이다.
김형준 2006.11.18 08:53  
  피정이란 그런 것일까.
아무도 없는 곳에 혼자 앉아
이것 저것 말없이 생각해 보는 것.

사람들로 부터 멀어져서
혼자서 곰곰이 생각해보고 싶다.
삶이 무엇인지를,
사랑의 신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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