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삐용 되니 혼은 불새 되어 날았다
아픔을 이기지 못하면 '큰 명창'은 바라볼 수 없기에
침을 자꾸 삼켜가며 나의 님에게 호소해 가며 나날을
지낸다. 아프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고 아름다운 예술
표현을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소원해 볼 때도 있지만
그건 너무 예술을 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죄책감이 들어 얼른 그런 생각을 지워 버리려 애쓴다.
목에 생선 가시가 걸린 것일까. 아님 소위 '성대 결절
(singers' node)'이 온 것일까. 꽤 불편한 느낌이 든다.
와라, 아픔이여! 와라 고통이여!
와라, 시련이여! 와라 지진이여, 태풍이여!
내가 쓰러지든 니가 나자빠 넘어지든 어차피 넘어가야
할 힘든 산과 골짝이라면 과감히 맞부딛혀 나가야 겠다.
아예 완전히 박살이 나서 노래를 하지 않든지 아님
차라리 산이 되고, 들이 되고, 바다가 되고, 하늘이 되어
자연스레 low C-mid C-high C를 힘들이지 않고
바람처럼, 냇물처럼 유연하게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경지가 되든지 해야 겠다. 중간에서 밋밋하게 '좀 해요!'
하는 우스개 농담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나의 님이
주신 큰 선물인, 목청--그것을 잘 활용해서 듣는 이들에게
늘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목청이 좀 맛이 갔으면 내 혼에서 흘러 나오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표현들을 잘 전달하고 싶다. 어차피 할 것이라면
죽을둥 살둥 기를 쓰고 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얼마나
미쳤으면 70대가 되어도 자기보다 조금 더 잘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질투하고 미워하고 싫어하고 약코가 죽을까.
그런 정신으로 나는 나의 '소리길'을 잘 찾아 나서야 겠다.
아프다고 빠지고, 힘들다고 빠지면 어떻게 '큰 사람'되나.
때론 속도를 늦춰 슬슬 가더라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을 가지고 해보아야 한다. 목 아프면 많이 듣고,
덜 이야기하고 청이 돌아올 때까지 간절하게 기도하고,
더욱 더 발성과 호흡을 정확히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고,
모든 아픔과 어려움과 슬픔을 예술로 승화시켜 혼-심-신이
하나 되어 비록 날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며 기어 갈망정
기어코 내가 가야 하는 그곳으로 가려고 애쓰는 그 정신,
나는 그러한 정신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그런 사람들을
배우고 그런 사람들과 호흡하다 다들 넘어가서 '갈매기의
꿈'속에 나오는 조나단과 같이 나 홀로 가지 않으면 안 될
그 길을 걸어가고 싶다.
이젠 '고독'이 그다지 귀찮지 않게 되었다.
그 친구가 있기에 더욱 더 숙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닐까.
침을 자꾸 삼켜가며 나의 님에게 호소해 가며 나날을
지낸다. 아프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고 아름다운 예술
표현을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소원해 볼 때도 있지만
그건 너무 예술을 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죄책감이 들어 얼른 그런 생각을 지워 버리려 애쓴다.
목에 생선 가시가 걸린 것일까. 아님 소위 '성대 결절
(singers' node)'이 온 것일까. 꽤 불편한 느낌이 든다.
와라, 아픔이여! 와라 고통이여!
와라, 시련이여! 와라 지진이여, 태풍이여!
내가 쓰러지든 니가 나자빠 넘어지든 어차피 넘어가야
할 힘든 산과 골짝이라면 과감히 맞부딛혀 나가야 겠다.
아예 완전히 박살이 나서 노래를 하지 않든지 아님
차라리 산이 되고, 들이 되고, 바다가 되고, 하늘이 되어
자연스레 low C-mid C-high C를 힘들이지 않고
바람처럼, 냇물처럼 유연하게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경지가 되든지 해야 겠다. 중간에서 밋밋하게 '좀 해요!'
하는 우스개 농담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나의 님이
주신 큰 선물인, 목청--그것을 잘 활용해서 듣는 이들에게
늘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목청이 좀 맛이 갔으면 내 혼에서 흘러 나오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표현들을 잘 전달하고 싶다. 어차피 할 것이라면
죽을둥 살둥 기를 쓰고 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얼마나
미쳤으면 70대가 되어도 자기보다 조금 더 잘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질투하고 미워하고 싫어하고 약코가 죽을까.
그런 정신으로 나는 나의 '소리길'을 잘 찾아 나서야 겠다.
아프다고 빠지고, 힘들다고 빠지면 어떻게 '큰 사람'되나.
때론 속도를 늦춰 슬슬 가더라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을 가지고 해보아야 한다. 목 아프면 많이 듣고,
덜 이야기하고 청이 돌아올 때까지 간절하게 기도하고,
더욱 더 발성과 호흡을 정확히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고,
모든 아픔과 어려움과 슬픔을 예술로 승화시켜 혼-심-신이
하나 되어 비록 날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며 기어 갈망정
기어코 내가 가야 하는 그곳으로 가려고 애쓰는 그 정신,
나는 그러한 정신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그런 사람들을
배우고 그런 사람들과 호흡하다 다들 넘어가서 '갈매기의
꿈'속에 나오는 조나단과 같이 나 홀로 가지 않으면 안 될
그 길을 걸어가고 싶다.
이젠 '고독'이 그다지 귀찮지 않게 되었다.
그 친구가 있기에 더욱 더 숙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