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왜 나에게는 엽서를 안 보내주시는 걸까?
애태우며 기다리더니
한 번 두 번 받아버릇이
으례 그러려니 하고
바다님에게
잘 받았습니다. 하고
고마운 마음 표하는 것을 잊었습니다.
앗차, 이런 죄송한 일이...

글씨 하나하나
예쁜 도안 그림 속에
알알이 숨어 있는
바다님의 정성과 열정
이렇게 받아도 될 것인지
반성! 또 반성!

바다님의 바다같은 마음에 기대어
행여 풀어진 마음
황급히 여미며
바다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