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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은 여러분이 다 하셨기에

최신철 5 769
마산에서 조금 늦게 출발해서 남해 고속도로를 이용해 하동으로 출발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모짜르트를 들으며 열심히(?)달려 갔습니다.
가는 길 벚꽃은 거의 다 떨어지고 늦게 피는 벚꽃 몇 거루만 반겨 주었지만
화사한 영산홍이 있어 행복 했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이미 알려진 하동 초등학교에 도착, 접수, 선물 한 꾸러미 받고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재첩국 집으로 향했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기대 만큼 맛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밥 한그릇 해치웠습니다.
실은 더 먹고 싶었는데 같이 앉은 분들이 일어 나길래 떨어지지 않는 엉덩이를 억지로하고...^^
장소, 시간, 날씨, 청중 매너, 전체 분위기 그리고 사회자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 준비위원들의
일사분란함, 출연자들의 진지함 등은 90점 이상의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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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에 티일까요?

아쉬운 점을 굳이 말하자면 프로그램 대로 진행이 안되었다는 것이...
예를 들면 막상 들어보니 순서외 출연은 상당한 수준의 연주였지만
그러나 막상해야 하는 (유인물에 있는) 순서는 빠뜨리고 ...
질서가 좀 필요했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다음 실제로 온 몸과 마음, 정성, 정열을 바친 그 분들 (김경선 원장님외 몇분)은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 어느 한사람의 작품인양  행세하는
우스꽝스럽고 쓴웃음을 짓게하는 모양새는 우리를 슬프게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수인 선생님의 해 맑은 웃음, 노익장을 과시하듯이 우리의 할아버지(^^)들의 연주 솜씨,
최선을 다하시는 모든 분들의 땀에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특히 노래 지도하신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신 장기홍 선생님 그리고 묵묵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신 반주자 안소영 선생님께 뜨거운 박수와 감사를 드립니다.
그 밖에 왕림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작곡가 작시자 여러분 특별히 모든 정열을 마치시는
정우동 선생님, 내마노 합창단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모두들 사랑합니다.그리고 축복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너무 죄송합니다.
우리의 도우미들 너무 너무 수고했고 감사해요.






5 Comments
규방아씨(민수욱) 2007.04.16 17:58  
  ㅎㅎ 모두들 정신없고 바쁘고 수고들 하신모습이 역력해보입니다
전국에서 모이다 보니
인사나누기도 바빴을것이고
시간은 짧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도 노래도 많을것이고...
그날의 느낌이 전해져오는듯 합니다...
정문종 2007.04.17 00:26  
  최신철 선생님께 인사 드리고 싶었는데,,, 먼저 가셨다고 해서 아쉽게 인사를 못드렸네요,,, 저를 이곳 내마음의 노래로 초대해 주신 선생님 이신데,,, 하여튼 반갑습니다 ~~
최신철 2007.04.17 09:57  
  정문종 선생님 반갑습니다.
저도 꼭 한번 뵙고 싶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만날 수 있겠지요,
선생님의 열정과 음악 사랑에 존경의 말씀 드립니다.
항상 건승 하십시요.
수패인 2007.04.18 17:30  
  예정에 없던 분이 갑자기 하시겠다고 하시니 주최측 으로써는 난감 했지만 넣을 수 밖에 없었을 듯 합니다.
김경선 2007.04.20 15:55  
  부족한 제가 '섬진강벚꽃의 노래'라는 큰 행사를 제안하여 일을 준비하며 진행하는 동안 본의 아니게 가까운 분들을 괴롭히게 되어 마음이 몹시 아픕니다. 더욱 철저히 점검하려 하였으나 미숙한 점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한 분 한 분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Darf ich dir helfen?" 20 여년 전 어린 딸이 유치원에 다닐 때 자주 쓰던 말이 생각납니다. 마지막 켐파이어불까지 챙기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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