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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에 별 음악회 기사가 떳습니다

심우훈 2 815
여기선…]대전시민천문대 ‘별 음악회’

 대전 | 윤희일기자 yhi@kyunghyang.com" rel="nofollow">yhi@kyunghyang.com
ㆍ별이 쏟아지는 ‘꿈같은 콘서트’

지난 7일 오후 8시 대전 유성구 대덕특구 내 대전시민천문대 천체투영관.
조명이 꺼지자 테너 신우종씨의 ‘오늘(한성석 곡)’이 울려퍼졌다.
관객들이 하나 둘 음악에 몰입해 가는 순간, 천체투영기를 통해 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북극성, 북두칠성, 쌍둥이자리…. 40여명의 관객들은 의자를 뒤로 젖힌 뒤 별과 음악에 빠져들었다.

이어 바이올리스트 이영익씨가 영화 시네마천국의 주제곡인 ‘Love theme’를 연주하자 투영관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소프라노 조민희씨(오른쪽)와 테너 심우훈씨가 지난달 30일 열린 대전시민천문대의 ‘별 음악회’에서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대전 |윤희일기자
대전에 가야만 볼 수 있는 대전시민천문대의 ‘별 음악회’가 인기다.
전국 어디에도 없는 콘서트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외지에서까지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다.
음악회는 늘 별 속에서 진행된다. 성악가나 연주자들이 음악을 들려주는 동안 하늘에서는 끊임없이 별이 쏟아진다.

음악회 중간 중간에는 ‘별자리 설명’이 이어진다.
천문대의 ‘별 전문가’가 천체투영기를 통해 별자리를 보여주면서 계절별 별자리를 자세하게 소개하기 때문에
별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사람도 부담이 없다. 주요 별자리는 그에 얽힌 서양의 신화까지 곁들여 설명해 준다.

음악회가 끝나면 관객들은 8m 크기의 원형돔 형태인 천체관측실로 이동한다.
여기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굴절망원경이 있다.
관객들은 이 망원경을 이용해 각종 행성은 물론 성운·성단·은하 등 밤하늘의 세계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또 바로 옆의 보조관측실에 설치된 망원경으로는 태양의 흑점과 달의 표면 등 다양한 천체현상을 살펴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열리는 ‘별 음악회’는 아마추어 성악가 심우훈씨(테너)에 의해 기획되고, 운영된다.
안과의사이면서 성악을 하는 심씨는 매주 열리는 음악회의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고, 출연 및 진행까지 한다.

지난달 30일에는 미국에서 귀국한 소프라노 조민희씨의 목소리를
대전시민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금요일 저녁의 특별음악회를 마련, 함께 노래를 불렀다.
천문대 측은 별 음악회가 인기를 모으자 이달부터는 매월 2·4주 금요일에도 음악회를 열기로 했다.
황해영씨(38·주부·경기 분당)는 “대전시민천문대의 별 음악회가 너무 좋다는 소문을 듣고 가족과 함께 들러봤다”며
“별과 함께 음악을 듣다보면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전 | 윤희일기자 yhi@kyunghyang.com" rel="nofollow">yhi@kyunghyang.com>
2 Comments
송월당 2009.02.09 11:08  
심원장님의 오랜 정성과 열정이 이제 그 꽃을 활짝 피우게 되었어요.
서울도 천문대가 있다고는 하지만 어디 있는지 조차 모르는데
대전 시민 천문대가 별 음악회 있으므로 더욱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것이지요.
좋은 소식 축하 드립니다.
sarah* 2009.02.10 10:14  
심우훈원장님 전국의 많은 분들이 이 기사 읽고 관심이 크겠지요?
전국구 '별음악회' 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에 신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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