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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임긍수님을 만나고 돌아 오는 길.

권혁민 2 1212
어제밤은 압구정동 임긍수작곡가님을 만나서

교회 중창단들 단원들을 만나서그들과 함께 김밥도 라면 국물도  마시며 아름다운 교재를 나누었다.

필리핀 근로자를 위한 우리들의 음악회 행사도 캠코더를 틀어 참석한 많은 분들께 보여 주었다.

특히나 이선희님의 해질녘 풍경(이소연시,임긍수곡)을 보여 드리고 싶었고

김명관님의 노래와 조민홍님의 노래를 들려 주고 싶어

그리하였더니 선생님 내외는 물론 관람한 분들이 모두 혀를 내 두른다.

저분들이 진짜 프로 성악가 아니시냐고?

우쭐 어깨를 들썩이며 내마노 성악가 모임 회원이라고 하니

도대체 어디 계시다가 이제 나타 났느냐고 되묻는다.

한분의 외과의사시고 한분은 수간호사를 지내고 지금은 학교 보건담당 선생님으로 현직에

계시다고 말씀 드렸다.

 

경기도 의정부에 새로 지은 교회에서

임긍수작곡가의 가곡과 성가곡으로 작은 음악회를 한번 열고 싶다고 얼마전에 제안 했다.

형제와 자매의 사랑으로 가서 사랑을 함께 나누고 오자고 했다.

내마노 성악가와 선생님께서 매주 목요일 가르치는 중창단 그리고 그쪽 본성가대.

이렇게 세팀이서 힘을 합치면 근사한 음악회의 구도가 나 올거 같다.

모두들 좋다고 한다.

그렇게 우리의 음악과 사랑이 필요한 곳이면 당장 달려 가자고 하는데........

선생님은 그래도 한달동안은 연습을 더 열심히 하자고 그래서 잡은 날짜가 3월6일 금요일 밤.

금요 찬양집회에서 하자고 결론을 내어 주셨다.

 

친형에게 선생님 옆에서 전화를 걸어 현재의 상황을 말씀 드리고

목사님과 서로 협의하여 연락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구름따라(정치근시,임긍수곡)를 부를까?
그대있어 천년을 살고(장장식시,임긍수곡)를 부를까?

죄짐 맡은 우리구주(찬송가)를 부를까?아니면 '주 하나님 지어신 모든 세상' ~내 마음속에 그리어 볼때를 부를까?

참가하실 우리회원들 역시도 임긍수작곡가의 많은 가곡과 성가곡들을 머리속에 그리며

지금의 나처럼 행복한 고민을 할까?

 

함께 참석한 출연진들의 4성부로 합창 할 곡은 '주의 옷자락(김삼환시,임긍수곡)

그쪽 성가대에 부탁 할 곡은 이규택님께서 부르셨던 곡 '알게하소서(임긍수시,곡)이다.

선생님께 받은 조수석에 가지런히 놓인 두 악보가

날 보고 씽긋이 웃는다.

그쪽에서 사랑의 향기가,
노래의 향기가 흘러 나오는 듯하다.

가곡이던 성가곡이던 노래로 음악이 우리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조금이라도 아름답게 변할 수만 있다면

이 음악회는 분명 의미가 있을 것이다.
2 Comments
권혁민 2009.02.06 15:16  
교회 건물 자체는 아름다운 하드웨어다.
그곳을 채울 교인은 아름다운 소프트웨어다.

든든히 후원을 담당했던 장로님은 튼튼한 교회의 하드웨어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설교말씀과 투명한 교회재정을 목회방침으로 내건 목사의 방침은 훌륭한 소프트웨어다.

우리는 이제 가곡과 성가 악보를 들고 연습하여 그들에게 달려 가서
아름다운 우리의 가곡을 들려주고 성가곡을 불러 줄 것이다.

순수한 사랑으로
음악을 통하여,가곡을 통하여 우리가 받은 사랑을 나누어 주게 될 것이다.
열무꽃 2009.02.06 15:46  
젊은 가곡매니아 권혁민님의
떠거운(참고: 문경 가은산) 피를
세상 곳곳에 나누며
손에 손잡고 기쁜 노래를
계속 부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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