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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尊 시 .../

달마 2 775
기다림의 시 / 양성우

그대 기우는 그믐달 새벽별 사이로
바람처럼 오는가 물결처럼 오는가
무수한 불면의 밤, 떨어져 쌓인
흰 꽃 밟으며 오는
그대 정든임 그윽한 목소리로
잠든 새 깨우고
눈물의 골짜기 가시나무 태우는
불길로 오는가, 그대 지금
어디쯤 가까이 와서
소리없이 모닥불로 타고 있는가.
2 Comments
가을여자 2004.09.11 11:45  
  이 가을 슬픈 詩...* *;;
나비 2004.09.13 02:59  
  정말 애절한 기다림의 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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