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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의 암자에서

혜당 5 961
산곡의 암자에서

귓전을 스치는 바람소리
초가을 향기로 손짓하니
내 마음 구름타고 나른다.
때늦은 매미 소리
아이들 웃는 소리
시냇물 노래 소리
목탁 소리 반주 삼아
합창을 이루니
노승의 법문은 어디인고?
여기가 정토인가.
세상 시름 모두 잊고
여기 팔 베고 눕고 싶어라
5 Comments
바다 2004.09.11 13:11  
  혜당님의 시를 읽으니 지난번 교보문고에서 배웠던
<청산은>이 떠오릅니다.
이제보니 멋진 시인이시군요.
앞으로도 혜당님의 글을 많이 읽고 싶습니다.
서들비 2004.09.11 15:19  
  떠나는 여름이
혜당님의 아쉬운 마음을 기억할겁니다.
아름다운 가을
낙엽지는..........
유랑인 2004.09.11 19:43  
  다 털어버리고 묻히고 싶습니다.

혜당님 노래하는 그 소리 속으로
혜당 2004.09.11 20:46  
  이번 달 초, 양산 통도사에 있는 작은 암자에서의 법회 시간에 내 마음을 스치고 지나가던 생각을 옮겨 보았습니다.

감히 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마음 가는대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바다님, 서들비님, 유랑인님 관심과 격려 감사합니다.
산처녀 2004.09.13 11:56  
  혜당님의시를읽으니
절로 옷깃이 여며지고
노스님의법문을 기달리는
마음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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