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개천
이제는 늙어서
그나 내나 얼굴이 무섭게 변했지만
그는
여전히 아주 친한 친구입니다
아주 소중한 친구입니다.
요즈음
큰 강물 건너 뚝에 서 있는 그를 봅니다.
나를 알아 보지도 못합니다.
그저 눈물만 흘러 내립니다.
이 강이 실개천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나리가 듬성 듬성 있고
징검다리가 있는
실개천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서 얼싸 안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나 내나 얼굴이 무섭게 변했지만
그는
여전히 아주 친한 친구입니다
아주 소중한 친구입니다.
요즈음
큰 강물 건너 뚝에 서 있는 그를 봅니다.
나를 알아 보지도 못합니다.
그저 눈물만 흘러 내립니다.
이 강이 실개천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나리가 듬성 듬성 있고
징검다리가 있는
실개천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서 얼싸 안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