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送舊迎新의 종소리

정우동 8 717
울려라,  힘찬 종이여 / 알프레드 테니슨


울려라 힘찬 종이여, 거친 하늘에,
날아 가는 구름에, 싸느다란 빛에.
오늘 밤으로 이 해는 지나가 버린다.
울려라 힘찬 종이여, 이 해를 가게 하여라.

낡은 것 울려 보내고, 새로운 것 울려 맞아라.
울려라 기쁜 종소리여, 흰눈 저 너머.
해는 이제 저무노니, 이 해를 울려 보내라.
거짓을 울려 보내고, 진실을 울려 맞아라.

울려 보내라, 이 세상에서 영원히 만날 수 없는
그 사람을 생각하여 가슴에 번지는 이 슬픔을.
빈부의 차이에서 오는 반목을 울려 보내고
만민의 구제를 울려 맞아라.

울려 보내라, 이윽고 사라질 주장을
당파의 나쁜 습성인 그 다툼을.
울려 맞아라, 보다 드높은 삶의 방법을
보다 아름다운 예절, 보다 깨끗한 도덕을 지켜라.

울려 보내라, 이 세상의 결핍과 고뇌와 죄악을
그리고 싸느다란 불신의 마음을.
울려라 울려 퍼져라, 내 애도의 노래를.
울려 맞아라, 보다 교묘한 노래를.

울려 보내라, 좋은 가문과 지나친 신념을.
그리고 이 세상 사람들의 중상과 모략을.
울려 맞아라, 진실과 정의의 사랑을.
울려 맞아라, 한없이 선한 사랑을.

울려 보내라, 세상에 있는 고질병 전부를.
울려 보내라, 마음에 꽉 찬 황금의 욕망을.
울려 보내라, 지나간 수천 차례의 전쟁을.
울려 맞아라, 영원한 평화를.

울려 맞아라, 용기와 자유의 사람
보다 관대한 마음과, 보다 자비 넘치는 손을.
이 나라의 어두움을 울려 보내라.
울려라, 오시는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해.





우리회원 여러분들의 가슴마다에
테니슨의 제야의 힘찬 종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새해의 인사를 대신하여 옮겨 적었습니다.

어느분이 복은 신불에게 빌어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자신이 지어 만드는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결국은 인생의 승패는 자기 책임이고 자기 할 탓이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도록
지금, 여기서, 무슨 일이든, 아름답고 알차게 살아 냅시다.


乙酉年 새해, 복 많이들 지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8 Comments
바다 2004.12.31 23:01  
  앞으로 한 시간 후면 종로 종각에서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겠네요. 언젠가 지나면서 보았던 종각 앞에 인파들이 몰려 꿈에 부풀어 소망들을 빌겠지요. 종소리도 힘차게 울리고 우리의 소망도 그렇게 이루어져 새 해에는 지구상에는 재앙이 사라지고 평화만이 가득한 해가 되기를 빌어 봅니다.
요셉피나 2004.12.31 23:07  
  가슴 따뜻한 선생님!
지난 여름 명동 성당에 계시는 성모님께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과 평화가 늘 함께 하기를 기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새해에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과 평화가 항상
함께 하기를 빌어봅니다.

우리 함께 신께서 주신 인생이라는 캔버스위에 아름다운 삶을 멋지고
알차게 그려봅시다.

선생님!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
서들비 2005.01.02 20:35  
  우리들의 지킴이 정우동선생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서
우리 홈의 여전한 기둥이 되어 주세요.  ^^
음악친구♬ 2005.01.02 22:50  
  살인 미소 정우동 선생님~
^.^
늘 한결같은 마음을 존경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건강하세요.
우지니 2005.01.03 20:17  
 
모든 재앙은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다 떠 내려 보내고
새 해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생활로 감사의 기도만 드릴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엎드려 빌겠습니다.
정우동 선생님댁에도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김경선 2005.01.05 17:03  
  늦은 새해인사드립니다, 정우동선생님과 회원님들께

용서하며 아픔은 잊어버리고
희망의 새해 "사랑의 종소리"를
울려 보냅니다. 
나비 2005.01.06 02:52  
  선생님!새해에는 좋은일만 웃는일만 있으시길!
건강하시구요!^^
마리아 2005.01.30 15:59  
  멌진 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세요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