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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 마음의 노래여 (내마노 후원의 밤)

송월당 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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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송월당 2008.04.05 00:53  
지난 3월 29일에 열린 내마노 동호인 가곡 모음 1집 음반 출판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내마노 후원의 밤으로 하여 봄비가 축축하게 오는 날임에도 많은 동호인,작곡자님,시인님
오시어 저희들에게 열렬한 격려와 내마노 후원을 해주시어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그날 출연한 테너 이동균님이 촬영한 동영상 필림이 저에게 전달 되고
사진가 김정민님이 촬영해주신 사진으로 영상 편집하였어요.
그날의 화기어린 분위기를 다시 감상하며 못 오신 님들 영상으로 대신 하시기 바랍니다.
고진숙 2008.04.05 15:11  
내마노 후원의 밤은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많았습니다.

첫째 음악회는 원래가 음악 예술의 지상주의는 아니라 하더라도 음악을 생활 속에 이입시키는 수단 중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행위입니다. 또 음악회는 정서 생활을 윤택케 하는 동력이 되며, 이로 인한 인생을 향유하며 구가하는 데에 음악회의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이 아름다운 우리 가곡의 향연을 베푼 일은 출연자와 청중(감상자)을 하나로 묶어서 '인생은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음'을 보여 준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둘째 영원 불멸의 음악 정신을 실제로 증명해 보여 준 음악회였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뜻을 같이할 뿐 아니라, 이에 더하여 열성, 열정, 열의, 정열의 도수가 같은 출연자들이 하나의 세력을 이루어 현재 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지 않으면서도 전문가에 버금가는 기량을 크게 발산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이것은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뒤에는 음악을 매체로 한 인간의 결속과 음악 예술의 아름다움과 위대한 힘을 만인 앞에 선포한 장쾌한 일이었습니다. 

셋째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한 히포크라테스의 불멸의 명언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세월의 연륜을 어느 만큼 감은 이들이지만 젊음 못지 않게 다듬어진 발성의 미를 보여 줌으로써 많은 청중에게 감화와 감동을 주었습니다.
더구나 이런 길을 도중에 중단했던 이들에게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을 뿐 아니고 부러움을 살 매력마저 보인 얄밉도록 성스러워 보인 음악회였습니다.

넷째 음악은 시간 예술이라 했지만 이제는 그 경계를 넘는 시대에 맞추어 기록을 남기는 의의를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장수 시대의 인생 1백세입니다. 그러나 이 기록으로 남을 이 시간, 순간순간은 오랜 시간을 또 기록해 나갈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라건대, 이어지는 회를 거듭하는 음악회에서도 오늘과 같은 그 체력에다 성량, 성질을 그대로, 똑같게 유지하기 바랍니다.

다섯째 출연자들의 기량을 한껏 뽐내 보이면서 이루어 낸 음악회가 곧 ‘내마노 후원의 밤’이었다는 데에 큰 무게의 가치를 덧붙여 두어야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내 마음의 노래’의 인터넷 사이트가 있음으로써 이 아름답다 못해 얄밉도록 성스럽기조차 한 음악회가 탄생할 수 있었음은 불문가지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산처녀 2008.04.05 17:33  
송월당님 감사합니다
궁금한 마음을 이리 채워주셔서
수고 하셨습니다.

내마음의 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은
이제 어디 나서도 뒤지지 않을 듯 합니다.
몸에 소름이 돗는 듯 합니다
아련한 그리움에 빠집니다.
얌전이 2008.04.06 10:02  
그 날 따라 몸이 너무 않 좋아
얼굴만 비쳐서 죄송스럽고 아쉽습니다.
이경숙 2008.04.06 17:58  
안녕하세요  반주자  이경숙 입니다.

다시한번 여기서 동영상으로 뵈니 한분한분의 열정과 노력이 새삼 더욱더 엿보입니다.

따뜻하고 훈훈한 연주회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마음과 달리 반주자로써 더 많이 도와드리지 못한점이 죄송스럽고 아쉽기도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따뜻하게 잘 대해 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다시한번 이렇게 감상할 수 있게 동영상과 사진 올려주신 송월당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연주자 선생님 한분한분  다시 또 뵙고 싶네요



비가 왔지만 너무 아름다운 공연이었고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 기뻤습니다.
권혁민 2008.04.06 20:43  
반주자 이 경숙선생님,그날은 까다로울 수도 있고 변화무쌍 할 수도 있을 박자의 곡들
정말 여러 곡들을 다양한 연주주법과 뛰어난 해석으로 연주하는 자들에게 편안함과
호흡의 일치감을 주셔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특히나 지방에서 올라 오신 연주자들과는 많은 연습시간이 필요 했을 터인데
금방 이를 감지하시고 인식하셔서 잘 대처해주심으로 연주회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답니다.
앞으로 내마노회원으로서 더욱 더 우리가곡 사랑함에 동참하여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송월당 2008.04.08 00:50  
이경숙 선생님 내마노 회원 되시어 이 공간에서
뵙게 되어 너무 반갑고 기쁩니다.
우리의 연주회에도 기꺼이 반주를 해주시어
학교에서 하는 것 처럼 아주 편안하게 노래 불렀지요..
사진과 동영상에서 보이는 선생님 모습도 너무 아름다우셨어요.
유열자 2008.04.07 10:37  
김조자님 이렇도록 어려운 작업 해 주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얼마나 어려운 작업이였나는 다른때 같으면 올라올때가 지났는데도 한참만에 올라 왔어요
이동균님이 보낸 작업분을 분석하고 재 구성하는 과정이 얼마나 난해한지 우리들은 아무도 몰라요
애쓰는 한사람만이 그 고통을 감수해야 되기 때문이랍니다
멋진 작품이 완성되어 내마노의 한 발자국으로 남게되어 기뻐고 또 놀라운? 일이 있어요
노래감상실에 우리의 노래,!? 우리들의 노래가 실려있어 깜짝놀랐어요
운영자님 감사합니다 용량많은 써버도 준비해주시고 이렇도록 발전해 가는 모습 너무좋아요
권혁민 2008.04.10 14:50  
-40대,50대,60대,70대의 다양한 출연진들
-바로 금방 나온 신작(그대있어 천년을 살고)에서 부터 옛 작품이라 할 수 있는 곡(명태,쥐)들 까정
-스승(바리톤 류현열과 소프라노 김영선)과 제자(박찬홍,정아델라)가 나란이 함께 서는 무대.
-독일 가곡,이태리 가곡,우리가곡이 함께 연주되는 무대.
-독창과 합창이 함께 조화를 이룬 무대.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감동한 음악회.
-뒤풀이 대신 앞풀이가 먼저 열린 잔치.
-아기의 웃음소리,울음소리까지 음악으로 어울린 음악회.

그래서 우리의 기억에 오래오래 남아 있을 "아! 내 마음의 노래여(내마노 후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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