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가곡 발표회에 다녀와서-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아니하리라>
-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서문에서-
솔직히 갈까말까 망설였었어요-
그런데 5시에 일이 끝나고 30분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언제나 문밖에서 반갑게 맞아주시는 정우동 선생님이 계셨어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이 되더군요-
그중 제일 마음을 콩닥거리게 했던건 내마음의 노래 동호회원들이
노래를 할 때와 합창단이 노래를 할때였어요-
사실 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이 부르는 가곡은 처음 듣는거였거든요
근데요- 정말 감탄사가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던데요^^
아~ 참! 윤교생님의 애교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지휘도 좋았습니다.
지춘섭님이 부른 '내 맘의 강물' 은 정말 시원스러웠습니다.
김경선 원장님은 곱게 차려입은 드레스보다 더 고운 음성으로 부르시고
문상준님은 알고 계시듯이 스타시니까- ^^
불타는 강대나무를 부르신 이동균님도 맛깔스럽게 부르셨고
애모를 부르신 최성협님도 그렇고 모두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님이 오시는지를 작곡하신 김규환 선생님부터 많은 작사 작곡가 선생님들을
뵐 수 있었다는 것도 영광이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뒷풀이에서 해야로비님의 생일 축하도 인상적이었고
회원님들의 또다른 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조금은 더 친근해짐을 느꼈거든요-
제 인생이 지금보다 더 멋지고 우아해질것 같은데요-
옆에서 많이 가르쳐주시고 잘못하는게 있으면 꾸짖어주세요- 고맙습니다-^^
날이 많이 따뜻해졌죠? 그래도 황사가 심하던데요-
건강조심하세요-
아~참! 프로그램에는 '강 건너 봄이 오듯' 작사자 이름이 틀렸던데요
송길자 시/ 임긍수 곡 인데 임긍수 시/ 임긍수 곡 으로 돼있던데요
사실은 수패인님이 알려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