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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들의 반란

이동균 11 732
아마추어들의 반란,
대구의 가곡교실에서 어린이회관 연주 홀에 대관 펑크를 이용해
노래하고지비(순수아마추어)들(?)이 급조해서
우리도 프로들이 서는 무대에 한번 . . . 하면서
용감하게도 번개 연주회를 진행합니다.
그야말로 순수 아마추어들의 학예회 같은 연주회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연주회입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을 초대합니다.
◉ 노래 실력에 비해 옷이 지나치게 화려해도 미소를 보내 주실 분,
◉ 오른쪽 손을 피아노 위에 얹었다가는 왼손은 어디 둘지 몰라 엄지와 검지를 계속
  문지르며 어쩔 줄 몰라 헤매어도 나도 옛날에 저랬지 하시면서
  열열한 박수를 주실 분,
◉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감고 불러도, 눈뜨라고 조언하지 않으실 분,
◉ 어쩌다 노래 표현을 위해 손동작을 했는데, 노래 내용과 전혀 안 맞아도,
  차라리 손동작을 쓰지 않았는게 더 좋았을 텐데 하지 않으실 분
◉ 듀엣을 하고는 자기 노래에 취하여,
  여자보다 남자가 먼저 들어가 버려도 욕하지 않으실 분,
◉ 내 친구가 노래를 하는데, 파바로티나 칼라스와 비교하여 평하지 않으실 분,

  위의 항목 모두 해당되어도 겉으로는 전혀 표시를 내지 않을 자신이 있으신 분은
아쉬운 따나 오셔도 좋습니다.
11 Comments
오경일 2007.11.09 10:27  
광주에서,서울에서,대구에서 즐거운 소식들이 들려오네요.
이동균님 저는 다 않할 자신이 있는데 갈수가 없네요.
즐거운 잔치가 되시기 바랍니다.
박범철 가곡 교실 회원님들 즐거우시겠습니다.
화이팅!!!!!!!!
이영례 2007.11.09 10:59  
매우 아름답고 마음 푸근한 음악회 될 거 같습니다.
초대 조건 넘 마음에 들어요~~~
권혁민 2007.11.09 11:46  
이 동균님,제가 님을 좋아하는 이유는 님은 프로(노래실력)지만 그 가슴과 마음(두자로 줄이면"열정")은 순수한 아마츄어 정신이 담겨있기 때문이랍니다.
LP시대에서 CD 시대로 등장하면서 음악에서 잡음이 사라진자 이미 오래이고 심지어는 기계적인 조작으로 음향기술의 발달로 가장 우리귀가 좋아할 그런 이상적인 소리를 구현해 냄으로 우리들의 귀는 이미 예전의 거친 호흡소리도 좀 들을수 있었고 음이 조금은 불안해도 따뜻한 마음으로 감내하며 들을 수 있었던 그 귀와 눈이 아니라 공연장에 갈때 망치와 정 그리고 집게를 가지고 가서 공연자의 소리에 얼마나 많은 비판과 전문가도 혀를 내두를 그런 정밀분석을 가했던가요.
그런 결과 소리꾼들이 무대에 올라가는 것을 기피하고 마음의 상처를 받아 영원히 노래하지 않고 사는 이들도 주위에 아주 많이들 있지요.아마츄어가 무대위에서 많이 불러야 "민들레 홀씨처럼"우리 노래가 우리 가곡이 전파되고 확산된다는 지극히 평범한 이 진리를 이제는 우리모두 알고 결행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그 맨 선두에 이 동균님,심 우훈님,오 경일님,고 광덕님 기타 내마노의 회원 여러분들이 굳건이 서 계심을 우리는 너무도 잘알고 있지요.아마츄어 만세!!!박범철 가곡교실만세,마산 가곡교실 거제.통영,군산,서울 가곡교실 모두 만만세!!!!!!!
김조자 2007.11.09 12:07  
이동균님 반란치고는 너무도 아름다운 반란이네요.
대구 가곡 교실이 열정으로 넘치고 있다는 소식은 익히 들었는데
이제 그 실력을 발휘하시나 봅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대구 아마츄어 성악가님들의 공연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큰 박수를 보냅니다.
김경선 2007.11.09 12:44  
아 오늘이 그날이군요.
낙엽지는 가을 저녁
대구 가곡매니아들의 결실이
꾀꼬리극장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바다박원자 2007.11.09 13:00  
오!
 아름다운 인생 즐거운 인생
부럽습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지춘섭 2007.11.09 17:34  
2시간 후면 음악회가 열리겠군요....
무대라곤 별로 서 보지 못한 저는 부러움이 앞섭니다...
이동균 님... 후회없는 열창하시기 바랍니다....
규방아씨민수욱 2007.11.09 21:07  
어머~ 오늘이네요....진작 알았더라면 어찌 시간을 낼려고 맘이라도 먹었을텐데요...
아깝다....정말.....ㅎㅎ
멋진 가을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정창식 2007.11.09 21:23  
참으로 아름다운 아마추어 성악가님들의 반란이군요.
아니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음악회가 될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우리가곡으로 잘짜여진 프로그램...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심우훈 2007.11.11 08:40  
축하드립니다..
또 축하드립니다...
너무나 행복한 소식이군요 ^^
고광덕 2007.11.11 12:49  
어제 그제 넘 바빠 못들어왔습니다.
물론 좋은 공연 되셨겠죠?
이런 기회가 점점 많아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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