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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창 밖으로 달- 보세요

강하라 6 707
오늘 저녁에 지하철에서 내려서 하늘을 봤는데- 초승달이 참- 곱게 떴던데요-

보실 수 있으면 지금 창문 열고 한번 보세요-

정말 곱죠?^^ 혼자 보면서 눈에 담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서 보관하고- 그림으로 표현하고-

가사로 적기도 하고- 음악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그런가봐요-

작사 작곡가 선생님들- 정말 대단하죠?^^

저는 하늘을 잘보면서 다니는 편이예요- 그래서 친구들에게도 보라고 문자는 보내지만-

저처럼 그렇게 감동하진 않아요-

살면서 달 곱게 뜬거 본다고 해서 뭐하나 달라지는건 없지만- 그래도-

앞만 보면서- 그냥 그렁저렁 사는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 바쁘니까 하면서 이해는 하면서도 가끔은 씁쓸하기도 해요-

모두가 다 잘먹고 잘살자는 한세상인데- 그렇게 각박하게 살 필요는 없잖아요- 그죠? 

제가 달이 참 곱다고 말씀드리면 혹시나- 여러 작사가 선생님들이

달에 대한 고운 가사를 쓰지 않으실까 해서--^^

글쎄- .. ...

달에대한 가곡은 그다지- 없는 듯 해서요..^^

날이 무척이나 덥네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6 Comments
김메리 2006.06.03 11:14  
  오랜만~~하라님~엊그제 밤중에 뛰면서 올려다본 초생달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혼자보기아까운생각을 했었는데..
밤하늘 초롱초롱 별모습에 감동먹고 달모습에도 감동받고
저도 맨날 그리살아요
그래도 아무에게도 전화못해요
약올린다고 핀잔이나 얻어터지니까~~

 
2006.06.03 12:05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시, 오숙자 곡 감상 한 번 했네요. 덕분에

님의 마음이 달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 - ^
로미오 2006.06.03 13:45  
  하라님 ! 김태오시/나운영곡: "달밤"참 좋답니다. 꼭 들어보세요.
강동석 실내악단의 연주도 좋고 김광길(트럼펫), 임성영(소프라노) 등등
15 여개의 독창, 합창, 연주곡 등이 있어요 ! 듣고 감상문 올려요.ㅎㅎ
장미숙 2006.06.03 19:20  
  글도.. 마음도 참 아름다우신 강하라님!
김용택 시인님 말처럼 달이 떴다고 전화를 하시는 분이시군요.
저도 귀가길에 그 어여쁜 달을 보았답니다.
같은 날.. 같은 모양의 달을 보고 나누는 이야기가
정겹지요~
임승천 2006.06.03 22:05  
 
  내 마음 속 우리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서정주 시인의 동천이란 시랍니다.
      초승달의 모습이 고운 님의 눈썹이 되어 하늘에 있답니다.
 
주향기 2006.06.03 22:38  
  저도 밤하늘 잘 봐요 ^^  초승달도 예뿌고 보름달도 참 환상적이에요
밤하늘도 참 아름다운데
일출 일몰도 아름다울때가 가끔 있죠
구름하고 태양이 어우려져 그려내는 그림은 표현할 길이 없는
신비함과 아름다움이더라구요...하나님의 계시를 보는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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