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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정일근 - 여름냇가

정문종 4 2110

  

정일근 - 여름냇가

 

파아란 물속에서 보는 하늘은 요술도화지
솜털구름 울퉁불퉁 기차 바퀴 되어 굴러가네요
물고기와 함께 놀다 냇가 그늘에 누워보는 여름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숨어 따뜻한 돌에 귀를 대면은
욜랑욜랑 바람이 찾아와 겨드랑이를 간지럽히고
누나가 다니는 학교 풍금소리에 스르르 낮잠이 듭니다


파아란 물속에서 보는 하늘은 요술도화지
솜털구름 울퉁불퉁 기차 바퀴 되어 굴러가네요
물고기와 함께 놀다 냇가 그늘에 누워보는 여름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숨어 따뜻한 돌에 귀를 대면은
욜랑욜랑 바람이 찾아와 겨드랑이를 간지럽히고
누나가 다니는 학교 풍금소리에 스르르 낮잠이 듭니다

 

4 Comments
정영숙 2008.04.12 18:41  
정일근 시인님의 노래 마치 내 고향 함양군 수동면 다리 밑으로 내려가는 냇물 같네요. 나도 어릴때 그 냇가에서 동무들과 개구쟁이 놀이를 했지요. < 누나가 다니는 풍금소리에 스르르 낮잠이 듭니다> 가 넘 좋아요. 저는 초등학교 1학년때 (함양군 수동면 수동 초등학교)담임선생님의 풍금 소리가 좋아 내가 꿈이 있다면 풍금선생님이 되는 것이었는데 결국 피아노 선생으로서 42년을 마쳤죠.
정문종 2008.04.13 06:36  
정일근 시인이 허영자 시인(?)의 이야기를 하던데, 저는 그분 이름만 어른들한테 들어서 알 뿐 자세한 이야기는 잘 알지 못합니다만^^*
열무꽃 2008.04.14 16:34  
지난 해 진해 흑백다방에서 (마산영남우가곡부르기모임)을 준비하면서
진해출신 정일근시인의 시 (흑백다방)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산회원이신 송미혜시인께서도 진해출신이시라고 하십디다.
정영숙 2008.04.15 11:23  
흑백 다방이란 시가 있습니까? 저는 그날 참석을 못했거든요. 흑백다방은 진해 가면 자주 들리는 옛 추억의 다방이라서 지금도 미련이 있습니다. 진해 출신 시인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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