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곡가회 회장님 한만섭 교수님과 KTX를 타고

몇 년 전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조대부고 동문 음악회에서 먼 발치로
처음 뵈었던 한만섭 교수님
금년 1월 31일 청담동에서 정덕기 교수님이 수상한 <한국작곡상 >
시상식 장소에서 스치듯 만나 광주에서 왔다니
반갑다하시며 건네주시던 명암 한 장.
아직도 내 빨간 지갑 속에 그대로 보관되어 있었는데......

음악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내가 작곡이론을 알아보려고.
 충장로 서점에 가서 여러 교수님들이 쓰신 책이 많이 있건만
한 교수님께서 쓰신 <和聲學硏究>를 사서 조금 공부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저자를 직접 뵙게 되다니......

나는 그 분과 함께 24일 광주에서  KTX를 나란히 타고 세 시간 동안
<내 마음의 노래>에서 벌이는 <국민 1인 1애창가곡 갖기 운동>과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가곡교실> <동호회활동>< 합창단 내 마음의 노래>등
이 홈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알려드렸고 한 교수님께서는 그 동안
광주 전남뿐만 아니라 한국작곡가회의 회장님으로서 하시는 일 등 그 분의 활동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누는 아주 귀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 덧 용산에 도착하여
마중 나온 가객 은현배 동호회장을 만났다.
한 교수님은 은현배 동호회장의 30년 전의 은사님이시기 때문이다.
 
가곡교실에서 부를 <달무리>가 음이 높다며 온음을 내려 손수 복사까지 해 오시고 
작곡하게 된 배경도 아주 솔직하고 재미있게 말씀 해주시고
뒤풀이 시간에 격의 없이 금방 친해지시며 모두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시던 한 교수님.

우리나라에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곳이 있었느냐며 정말 좋은 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며 가곡이 작곡되어 일회용 발표 곡이 되어서는 안 되며 가곡은 여러 사람에
의해 불리어져야 한다는 말씀.
 
 본부장님이신 오숙자 교수님께서 <신년 아름다운 음악회>의 취지를 말씀드리고
초청 작곡가로 모시겠다고 하시니 즉석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으며
<국민1인1 애창가곡 갖기 운동>에도 고문으로 추대되셨으며 이 홈에서 벌이는
모든 일에 적극 참여하시기로 하시고 물심양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하시기로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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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수님은 약속대로 어제 늦은 밤에 우리 동호회원으로 가입하셨습니다.
이 게시판을 통해 한만섭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한국작곡가회 회장님으로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주실 한만섭 교수님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한 가지 축하해 드릴 일은 금년에 광주시예술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