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아들이 저보고 병이래요

박성숙 6 730
50이 넘었는데도 왜 그리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게 많은지..

42세에 방통대 유아교육과 공부하면서 전공과목도 재미있었지만

교양과목중 문화사가 어찌나 재미있던지 좀 과한 표현으로

재밌어 미칠것만 같았다.

어린이집 교사생활 하면서 그 어렵다는(?) 방통대를 4년만에 졸업했다.

나보다 더 지독한 스터디멤버들 덕분에 장학금도 받아가며 공부했다.

그 뒤로도 틈만 나면 언어치료사. 심리치료사.미술치료사.상담사등 계속 공부했다.

사회복지사공부를 하고 싶은데 아이들 둘 대학 등록금에 나까지 보탤수가 없어

몇해 망설이다가 이번에 아들이 군대간다고 휴학을 하게 되어 내가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 공부가 만만치 않다고 해서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하면 되겠지 뭐.


그 와중에 8월에는 웃음치료사자격증도 땄는데 그때 마술사가 잠간 와서

마술을 가르쳐 주었는데 그게 어찌나 호기심이 나던지 우리 동네에 마술학교가

있어 마술도 배우고 싶다.


또 컴퓨터 포토샵도 배우고 싶어 안달이 난다.

잠간 시동생한테 배웠는데 아이고 뭐가 뭔지 모르겠다.

포토샵 기초책을 사서 배워 볼 판이다.


서울 간 아들하고 네이트에서 만나 채팅하면서 엄마가 사회복지사 공부도 하고

마술도 배우고 ,포토샾도 배울거라고 했더니 나보고 병이란다.

그래서 나도 인정하고 못말리는 엄마지만 엄마 본 받아 열심히 살라고 했다.

아들 말 넵!! 충성

푸하하하하 정말 못말리는 아줌마얌~~~

배운거 다 써 먹을데도 없구먼!!!






6 Comments
규방아씨(민수욱) 2007.09.17 18:44  
  대단하시네요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전 감히 도전도 못해보는데요....써먹을데 꼭 있습니다..지금 당장 아니어도 꼭 있을거에요....꼭이요
해야로비 2007.09.18 08:02  
  그 열정...존경스럽네요~  열심히 하셔서...꼭, 졸업하시고...그를 바탕으로 멋진 활용있으시길 바랍니다.
김경선 2007.09.18 14:59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시소!
할 수 없을 때가 반드시 오리니...
수패인 2007.09.18 17:37  
  김경선 원장님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뭐든지 배워두시면 쓸곳이 생기지요.설혹 쓰지 않는다 하여도 그과정이 얼마나 보람되고 멋져요?
유열자 2007.09.20 08:56  
  늦었다고 생각하고 말할대가 가장 적기랍니다
용감하고 당찬님의 앞길에 활용할 기회 많으리라 믿습니다
안소영 2007.09.21 10:08  
  평소 젊어보이시는게 다 이유가 있엇군요...^^  이후로도 쭈욱  ~~~~열심히 하시고 
 
시픈거 하시구요....같은 병(?)을 저두 갖고 있지 시픈데 함 얼굴뵈서 회포를...ㅋㅋ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