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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리

규방아씨민수욱 0 724
쑥떡~ 쑥덕~

기재개 활~짝 펴면서 조잘대는 새싹들의 계절

어느곳 보다 봄이 가장 먼저 오는 우리마을, 참외마을

 

 

이른봄마중에

벌들의 향연으로

노란꽃들은 뜨거운 열기속에서 사랑나누기에 여념이 없고

푸푸~~

하우스 문으로 연신 품어져 나오는 뜨거운 입김들

 

 

낮동안의 봄풍경은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아직은 봄에게 자리를 내어주기 싫은듯

조금은 차가운 바람이

몸을 움추리게 하는날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가로등 불빛 반짝이는 시간에

들길을 운동장 삼아 걷는 우리에게

환하게 달빛이 비치고 있었으니....

 

 

근데 오늘은 보름달도 아닌데

디게 밝은거 같다...

그때도 몰랐습니다

그러게~~~

그저 그렇게 무심히 달님만 쳐다보았을뿐...

 

 

조금 추운거 같지 않니?

그러게

좀 그러네....

어느새 쉼터에 다다른 우리

마지막 마무리 체조와 더불어 인사를 하는 시간

 

 

 

어 저기 하늘봐라..

어머~

달무리잖아...

야~~ 신기하다....

 

 

그냥 달 가까이 둥그렇게 달무리진게 아니라

달가까이 조금

그리고 아주 넓게 달무리지어져있는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고 이쁘던지요...

 

 

자!! 빨리 빨리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문자보내자고

혼자 볼 수는 없잖아....

 

 

자기야

빨리 밖에나가서 하늘 올려다봐~

 

친구야

달무리진것이 너무 이뻐...밖에 나가봐

 

 

..님

하늘 한번보세요

달무리진모습이 너무 이뻐요...

 

강제야

할머니랑 밖에 나가봐라

하늘 한번봐바...

 

 

.

.

.

.

 

 

 

좋은데...정말 좋아

깜짝 놀랐잖아요.....ㅎㅎ 덕분에 하늘 올려다보며 행복했어요

달빛이 좋은데요

흠~ 덕분에 하늘 올려다 보는 여유의 시간을 가졌었네요

 

.

.

.

.

 

 

 

ㅎㅎ

좋은것을 혼자 보기엔 너무나 아까워서

늦은 시간인줄도 모르고

그냥 문자를 보냈지뭐에요...

ㅎㅎ

 

 

저 주책이였나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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