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 Rocky님이 지어주신 내 이름
Canada Rocky님이 지어주신 내 이름
Canada Rocky!
이 이름이 창에 뜨는 순간 내 눈앞에 펼쳐치는 끝없는 설원!!
'Somewhere my love'음악이 들리면서 '닥터 지바고'에서 보았던
그 설원이 스쳐 지나가고...
동계올림픽을 보는 듯 스키복을 입은 건장한 청년들이 바람처럼 번개처럼 그 높은 산에서
S자를 그리면서 쓰러질 듯 여름한철 시원한 바람이 초원 위를 스치는 풀파도처럼 곡예를 하며
줄줄이 내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 젊고 푸르고 싱싱함이 마구 다가오는 것만 같았다
Canada에 사는 Rocky는 어쩌면 록키산맥을 다람쥐보다 더 빨리 오르내리는
산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건장한 청년일거라는 생각을 하며...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대낮이나 한밤이나 홈에 같이 뜨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름으로 보아 캐나다에 유학 간 젊은이가 가곡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가 싶었다
자주 그 이름을 만나다 보니 만날 때마다 마음 속엔 반가움과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캐나다에서 무슨 공부를 하는 학생일까?
요즘 보기 드문 학생이구나 .
틈만 나면 가곡을 듣는 그리고 고국을 아주 사랑하는 청년이 있어 이 홈 박스에 함께 하는 날은
마음까지 든든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이안삼 선생님께서 게시판에 올려놓으신 글을 읽게 되고 존함이
권병탁 선생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캐나다에 거주하는 교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설날 저녁에 한 편의 낯선 쪽지가 도착했다
간단하게 안부를 전하며 이 홈에서 제일 많이 만나는 사람이 바다라며
설을 잘 쇴는지 물으셨다. 그 먼 캐나다에서 보내 온 쪽지라 더욱 반가웠다.
간단히 답글을 드리고 지성과 인간미가 넘친 분일 거라며 내 생각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이 곳에서 만나게 되어 반갑다는 인사를 나누었다.
그 후 한 열흘쯤 후에 아침에 홈을 여니
<<지금은 새벽바다님>>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요즈음 졸업 씨즌이군요.
선생님께서도 많은 제자들을 길러 내셨겠군요
오랜만에 연락 주는 제자가 있으면 참 행복하리라 생각 됩니다.
저도 대학진학 무렵 집안에선 교사가 되라고 많은 권유가 있었지만
그때 생각으론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 어떻게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느냐고
다른 길로 왔습니다만....
이 곳에 온지 3년 정도 됩니다.
50년 이상 자라던 나무를 이 곳 이국땅에 옮겨 심었으니 어려움이 많지요.
힘들 땐 이 곳이 많은 위안을 준답니다.
그럼 또...‘
이 쪽지를 읽고 나니 <<그럼 또... 그럼 또...>>여운이 남으며 갑자기 긴 편지를
드려야겠다는 생각과 어쩐지 오빠 같은 생각도 잠시 스치는 것이었다.
답글도 드리기 전에 쪽지가 하나 더 도착해 있었다.
<<바다님>>
지난 번 메시지 보내면서 몇 군데 오타를... 양해하여 주세요.
아직 컴퓨터도 초보에다 타자솜씨가 형편 없답니다.
이런 이야기 아세요?
바다는 왜 넓은지 아니?
짠 소금을 용해시키려고
바다는 넓은 거야!
그럼 사람 마음은?
기억하기 싫은 일들.
걱정거리
근심을 묻어두기 위해서 넓은 거래!
위 글은 우리 집 컴퓨터 창을 열면 나오는 글입니다.
그럼...
이 이후 쪽지를 보내는 시간에 맞추어 내 이름은 변하고 있었다
<<지금은 밤바다...>>
너무 아름다운 글이군요
너는 바다
성난 파도도
안을 수 있는
너는 바다
온갖 보물 갖고도
자랑하지 않는
너는 바다
이 세상 근심걱정도
다 받아들이는
너는 바다
가진 것 다 가져가도
말하지 않는
너는 바다
선생님의 글을 읽고 잠깐 떠오른 생각입니다.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 내서 차분히 글을 드리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교직을 택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능력이 부족할 때를 느끼는 순간은 부끄러울 때가 많답니다.
오타가 나와도 다 알아보니 염려하지 마셔요. 이국땅에서 가곡을 즐기시며
이렇게 좋은 글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성의 있는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그리고 아름다운 밤 되시길
대한 민국 광주에서 지금은 밤바다 드림
이렇게 답글을 보낸 그 다음 날 다시
<<지금은 저녁 바다님>>
동호회에 글 올리는 방법을 좀 알려주십시오. 어디를 클릭해야 되는지요?
<<권성생님께>>
제 이름이 시시각각 변하니 참 좋군요
지금은 저녁바다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먼저 가곡 동호회 게시판을 클릭 하십시오
...................
아마 좋은 이야기가 많으실 것 같아요
한 번 올려보셔요
저에게 이렇게 물어봐 주셔서 감사하고요
늘 좋은 소식 올려주시면 잘 일겠습니다.
대한 민국 광주에서 지금은 저녁 바다 드림
자세하게 설명한대로 해보아도 잘 안 된다고 하시기에 다시 한번
올리는 방법을 보내드리며 지금은 낮바다라고 스스로 작명하여 보내드렸는데
그렇게 해도 안 된다는 소식을 전해 오셨다.
<<곧 저녁바다님>>
이 곳은 15일 새벽입니다.
아무래도 되질 않는군요.자꾸만 정상적으로 글을 쓰라는군요
그렇게 할려고 하는데...
어쨌던 수고를 시켜 드린 것 같습니다 . 그럼...
<< 지금은 낮바다...>>
왼쪽하단에 새로글쓰기를 클릭하시면 회색 네모창이 뜨거든요
맨위에 New Article이라고 써진 것이 보일 겁니다
...........
지금은 낮바다의 설명이 제대로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한 번 해보시면 별 것도 아니고 아주 쉬우니 해 보십시오
지금은 낮바다 드림
나는 이 틈에 Canada Rocky님과 나누었던 이 부분을 글로 올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 양해를 구했다.
<< 새벽바다님>>
지금 운영자와 연락되었는데 저희 컴퓨터가 문제가 있나봅니다.
상관 없겠습니다.
이제 보니 그 놈(?)의 컴퓨터가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밤바다님>>
기다려집니다.
생각나신 글을 함께 나누는 것이 우리 모임의 특징이잖아요.
글쓰기가 안 되는 동안 맛있는 나물 음악친구께서 좀 남겨두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게시판에 보름 나물상을 미리내님이 차려놓음) 그럼...
한 소년이 보물을 찾으러 들어간 동굴에서 보물을 한보따리를 찾았는데
그 기쁨이 이루 말할 수 없어 빨리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데 출구를
찾지 못해 헤매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오기만 하면 모두에게 골고루 나눠 줄 텐데...
50년 이상 한국에서 자란 나무를 이국에 옮겨 심었으니 어찌 어려움이 없었겠는가?
뿌리가 제대로 안착이 되고 잎이 푸르려면 그 과정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모진 비바람도 불었을 것이고 때로는 옛 고향으로 돌아도 가고 싶었을 것이다.
이제 Canada Rocky가 아닌 권병탁 선생님 댁의 컴퓨터가 제 기능을 발휘해
우리들에게 나누어주시고 싶은 보물을 아니 하시고 싶은 이야기
쓰시고 싶은 이야기가 하루 빨리 이 홈에 올라오기를 바라는 마음 전해드리면서
이 다음 번에는 <<지금은 아침바다님 >>이라는 쪽지를 기다려본다.
그러면 나는 명실 공히 온종일 바다이면서 오 교수님이 불러주신 이름
늘 푸른 바다가 될 것이다.
내일 아침에는 << 지금은 아침바다님>>을 읽는 기쁨을 주시리라 믿으며
권병탁 선생님의 가정에 항상 행운이 가득하시길. 그리고 건강하시길 빌면서
대한 민국 광주에서 지금은 낮바다 드림 2003.2.15
Canada Rocky!
이 이름이 창에 뜨는 순간 내 눈앞에 펼쳐치는 끝없는 설원!!
'Somewhere my love'음악이 들리면서 '닥터 지바고'에서 보았던
그 설원이 스쳐 지나가고...
동계올림픽을 보는 듯 스키복을 입은 건장한 청년들이 바람처럼 번개처럼 그 높은 산에서
S자를 그리면서 쓰러질 듯 여름한철 시원한 바람이 초원 위를 스치는 풀파도처럼 곡예를 하며
줄줄이 내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 젊고 푸르고 싱싱함이 마구 다가오는 것만 같았다
Canada에 사는 Rocky는 어쩌면 록키산맥을 다람쥐보다 더 빨리 오르내리는
산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건장한 청년일거라는 생각을 하며...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대낮이나 한밤이나 홈에 같이 뜨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름으로 보아 캐나다에 유학 간 젊은이가 가곡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가 싶었다
자주 그 이름을 만나다 보니 만날 때마다 마음 속엔 반가움과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캐나다에서 무슨 공부를 하는 학생일까?
요즘 보기 드문 학생이구나 .
틈만 나면 가곡을 듣는 그리고 고국을 아주 사랑하는 청년이 있어 이 홈 박스에 함께 하는 날은
마음까지 든든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이안삼 선생님께서 게시판에 올려놓으신 글을 읽게 되고 존함이
권병탁 선생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캐나다에 거주하는 교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설날 저녁에 한 편의 낯선 쪽지가 도착했다
간단하게 안부를 전하며 이 홈에서 제일 많이 만나는 사람이 바다라며
설을 잘 쇴는지 물으셨다. 그 먼 캐나다에서 보내 온 쪽지라 더욱 반가웠다.
간단히 답글을 드리고 지성과 인간미가 넘친 분일 거라며 내 생각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이 곳에서 만나게 되어 반갑다는 인사를 나누었다.
그 후 한 열흘쯤 후에 아침에 홈을 여니
<<지금은 새벽바다님>>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요즈음 졸업 씨즌이군요.
선생님께서도 많은 제자들을 길러 내셨겠군요
오랜만에 연락 주는 제자가 있으면 참 행복하리라 생각 됩니다.
저도 대학진학 무렵 집안에선 교사가 되라고 많은 권유가 있었지만
그때 생각으론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 어떻게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느냐고
다른 길로 왔습니다만....
이 곳에 온지 3년 정도 됩니다.
50년 이상 자라던 나무를 이 곳 이국땅에 옮겨 심었으니 어려움이 많지요.
힘들 땐 이 곳이 많은 위안을 준답니다.
그럼 또...‘
이 쪽지를 읽고 나니 <<그럼 또... 그럼 또...>>여운이 남으며 갑자기 긴 편지를
드려야겠다는 생각과 어쩐지 오빠 같은 생각도 잠시 스치는 것이었다.
답글도 드리기 전에 쪽지가 하나 더 도착해 있었다.
<<바다님>>
지난 번 메시지 보내면서 몇 군데 오타를... 양해하여 주세요.
아직 컴퓨터도 초보에다 타자솜씨가 형편 없답니다.
이런 이야기 아세요?
바다는 왜 넓은지 아니?
짠 소금을 용해시키려고
바다는 넓은 거야!
그럼 사람 마음은?
기억하기 싫은 일들.
걱정거리
근심을 묻어두기 위해서 넓은 거래!
위 글은 우리 집 컴퓨터 창을 열면 나오는 글입니다.
그럼...
이 이후 쪽지를 보내는 시간에 맞추어 내 이름은 변하고 있었다
<<지금은 밤바다...>>
너무 아름다운 글이군요
너는 바다
성난 파도도
안을 수 있는
너는 바다
온갖 보물 갖고도
자랑하지 않는
너는 바다
이 세상 근심걱정도
다 받아들이는
너는 바다
가진 것 다 가져가도
말하지 않는
너는 바다
선생님의 글을 읽고 잠깐 떠오른 생각입니다.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 내서 차분히 글을 드리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교직을 택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능력이 부족할 때를 느끼는 순간은 부끄러울 때가 많답니다.
오타가 나와도 다 알아보니 염려하지 마셔요. 이국땅에서 가곡을 즐기시며
이렇게 좋은 글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성의 있는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그리고 아름다운 밤 되시길
대한 민국 광주에서 지금은 밤바다 드림
이렇게 답글을 보낸 그 다음 날 다시
<<지금은 저녁 바다님>>
동호회에 글 올리는 방법을 좀 알려주십시오. 어디를 클릭해야 되는지요?
<<권성생님께>>
제 이름이 시시각각 변하니 참 좋군요
지금은 저녁바다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먼저 가곡 동호회 게시판을 클릭 하십시오
...................
아마 좋은 이야기가 많으실 것 같아요
한 번 올려보셔요
저에게 이렇게 물어봐 주셔서 감사하고요
늘 좋은 소식 올려주시면 잘 일겠습니다.
대한 민국 광주에서 지금은 저녁 바다 드림
자세하게 설명한대로 해보아도 잘 안 된다고 하시기에 다시 한번
올리는 방법을 보내드리며 지금은 낮바다라고 스스로 작명하여 보내드렸는데
그렇게 해도 안 된다는 소식을 전해 오셨다.
<<곧 저녁바다님>>
이 곳은 15일 새벽입니다.
아무래도 되질 않는군요.자꾸만 정상적으로 글을 쓰라는군요
그렇게 할려고 하는데...
어쨌던 수고를 시켜 드린 것 같습니다 . 그럼...
<< 지금은 낮바다...>>
왼쪽하단에 새로글쓰기를 클릭하시면 회색 네모창이 뜨거든요
맨위에 New Article이라고 써진 것이 보일 겁니다
...........
지금은 낮바다의 설명이 제대로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한 번 해보시면 별 것도 아니고 아주 쉬우니 해 보십시오
지금은 낮바다 드림
나는 이 틈에 Canada Rocky님과 나누었던 이 부분을 글로 올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 양해를 구했다.
<< 새벽바다님>>
지금 운영자와 연락되었는데 저희 컴퓨터가 문제가 있나봅니다.
상관 없겠습니다.
이제 보니 그 놈(?)의 컴퓨터가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밤바다님>>
기다려집니다.
생각나신 글을 함께 나누는 것이 우리 모임의 특징이잖아요.
글쓰기가 안 되는 동안 맛있는 나물 음악친구께서 좀 남겨두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게시판에 보름 나물상을 미리내님이 차려놓음) 그럼...
한 소년이 보물을 찾으러 들어간 동굴에서 보물을 한보따리를 찾았는데
그 기쁨이 이루 말할 수 없어 빨리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데 출구를
찾지 못해 헤매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오기만 하면 모두에게 골고루 나눠 줄 텐데...
50년 이상 한국에서 자란 나무를 이국에 옮겨 심었으니 어찌 어려움이 없었겠는가?
뿌리가 제대로 안착이 되고 잎이 푸르려면 그 과정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모진 비바람도 불었을 것이고 때로는 옛 고향으로 돌아도 가고 싶었을 것이다.
이제 Canada Rocky가 아닌 권병탁 선생님 댁의 컴퓨터가 제 기능을 발휘해
우리들에게 나누어주시고 싶은 보물을 아니 하시고 싶은 이야기
쓰시고 싶은 이야기가 하루 빨리 이 홈에 올라오기를 바라는 마음 전해드리면서
이 다음 번에는 <<지금은 아침바다님 >>이라는 쪽지를 기다려본다.
그러면 나는 명실 공히 온종일 바다이면서 오 교수님이 불러주신 이름
늘 푸른 바다가 될 것이다.
내일 아침에는 << 지금은 아침바다님>>을 읽는 기쁨을 주시리라 믿으며
권병탁 선생님의 가정에 항상 행운이 가득하시길. 그리고 건강하시길 빌면서
대한 민국 광주에서 지금은 낮바다 드림 200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