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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미친 자들

강하라 13 863



어제 합창단 연습하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지치고 늘어지게 하는 폭염같은 날씨에도 합창제 준비로

너무나 열심히시던데요-^^

입구에서 유랑님을 만나서 인사하면서- 더운데 어떻게 지내느냐고-

우리가 좋으니까 이렇게 더운 여름에도 미쳐서 이러고 지내지

그렇지 않으면 하라그래도 못한다고 웃으시던 모습에서 얼마전 읽었던

책에서 봤던 시가 생각나서 옮겨봅니다-


이 시는 어느 고등학교 교사가 썼다고 전해지는데 애플 컴퓨터 사의

텔레비젼  광고에 사용되었습니다.

                                     
 
                    <세상의 미친 자들>



세상의 미친 자들에게는 붙여지는 이름이 있다.

현실 부적응자.

반항아.

문제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자.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자들.

이들은 규칙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현상 유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당신은 그들의 말을 인용할 수 있고,

그들에게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들을 칭찬하거나 비난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에 대해 당신이 할 수 없는 단 한 가지는

그들을 무시하는 일.

왜냐하면 그들은 사물을 바꿔 좋기 때문이다.


그들은 발명하고, 상상하고, 치료한다.

탐험하고, 창조하고, 영감을 불어넣는다.

그들은 인류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어쩌면 그들은 미쳐야만 하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고 어떻게 텅 빈 화폭에서 그림을 볼 수 있겠는가.

어떻게 침묵 속에 앉아

결코 씌어진 적이 없는 노래를 들을 수 있겠는가.

또는 붉은 행성들을 응시하면서

우주 정거장을 떠올릴 수 있겠는가.


어떤 사람들은 그들을 미치광이라 부르지만,

우리는 그들을 천재라 부른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미친 사람들만이

결국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운영자님부터 우리는 모두가 다 가곡에 미친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

참! 지휘자님이나 합창단 분들에게는 고생하신다는 말씀을 많이 하지만

반주자님께는 한번도 그 얘길 안한 것 같네요-

섭섭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힘내세요-

저희가 옆에 있잖아요- ^^ 

다~~ 잘될꺼예요~ 걱정마세요~ 홧팅!!


첨부한 사진은 커피꽃입니다-

풍기는 향만큼이나 고운 꽃이죠?

합창단 여러분 뿐만 아니라 여러분 모두가 이렇게 고우세요-^^

사람은 누구나 꽃이거든요-  꽃보다 아름다운게 사람이고- 그죠?^^

이 넓은 세상위에 그 길고 긴 시간속에 그 수많은 사람들중에

여러 어르신들을 만난걸  감사드립니다-

나른하고 지치게 하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13 Comments
sarah* 2006.08.04 21:42  
  하라님 안녕하세요~~~
우리 처음 인사 나누지요? ^*^
어제 합창연습장소 들렀다 가는 뒷모습만 뵈었네요... 
하라님의 고운 글들 보며 만나고 싶었더랬는데요... 아쉬워요^^
색색으로 조합된 던킨도너츠 맛있게 잘 먹었어요 고맙습니다

윗 글에 인용하신 " 세상의 미친 자들 " 저도 참 감명 깊었던 내용이지요.. personal computer의 선두 주자였던 Apple의 Steve Jobs의 경영마인드 - 자유로운 思考가 상상력을 키우고 정보산업에는 필수요소이기에 히피 문화의  긍정적인 면을 사업에 접목 시켰다는군요
아마도 세상은 소수의 미친 자들에 대한 관용으로 에너지를 얻어가는 듯 싶어요^^^  거기에는 당근 내마노도 포함 되지요 ㅎㅎㅎ

하라님 언제 꼭 이야기 나눠요 우리~~~
에버그린 2006.08.04 22:57  
  하라님!
고마워요!! 
커피꽃의 주인공은 하라님이네요~~
내마노를 위한 사랑의 향기가 넘쳐 흐르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새뜻한 하라님!!
윤교생 2006.08.05 00:04  
  내마노회원...
내마노합창단..
모든 분들이 각고에 미쳤지요..

미쳐야 어떤것도 할수있다....^^
가 곡 2006.08.05 06:17  
  마음의 깃발 /


당신의 눈 곧 情요 마음은 사랑이라

누구가 하라해서 미칠이들 이 던가

보시라 작은 발걸음 여운이리 힘 됨을
마지막까지 2006.08.05 06:43  
  過猶不及입니다
노을 2006.08.05 09:37  
  커피꽃이 왜 하얗지요? 커피색 아니고...흐흐흐
더워서 판단력 빙빙입니다.
하라님처럼 곱군요.
유랑인과의 대화에서 이 시를 인용하게 됨은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요(?)
이 더위에 격려의 방문을 하신 분도 해당된다고 사료되옵니다.
감기는 다 나으셨나요. 
박성숙 2006.08.05 10:08  
  나도 세상을 바꾸지는 못했지만
나 자신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미쳐서 지낸적이 있었죠.
지금은 그렇게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아요.
미칠 수 있는것 그만큼 열정이
남다르다는거겠죠?
수패인 2006.08.05 11:36  
  조금은 살짝 맛이가야 이것저것 계산 안하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죠.
제가 항상 안양시의사회에 가서 하는 말이 안양시의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조금 미치지 않고는 불가능 하다 라고 말하곤 하죠. 안양시의사회가
좀 유별나거든요.
고광덕 2006.08.05 12:23  
  미친듯이 해야 조그만 결과라도 나옵니다.
이것 저것 미치도록 해본 적 있지만 요즘의 미침은
또 다른 기쁨을 안겨줍니다.
제가 봐도 내마노 회원분들 중에 미치신 분?들 많답니다.
미칠 수 있는 정열이 바로 우리의 힘입니다.
힘내서 한 고지를 점령하러 가봅시다.
신은희 2006.08.05 12:45  
  합창단엔 정열이란 네임을 가진자도 있다아닙니까?

우리말에는 미치다와못미치다가 있습니다.
우리가 좀 덜완성 했을때 못미쳤다고 하지요. 그리고
어느 정도의 경지로 가려면 미쳤다고합니다.
뭐든 미쳐야 해결 납니다
조금만 더 참고 미친듯이 가세요...힘내라힘!!~~.
서들비 2006.08.07 11:08  
  난
늘 미치지 못하는 미온적인 성격에
불만스런사람인데
저도
미친사람에 낄 수 있을까요?
^^*
산처녀 2006.08.07 12:58  
  처음에 내마음의 노래를 알고 저도 완전히 미처버렸었지요.
눈을 감으나 뜨나 내마노에 온통 신경이 가고 밥 먹는
시간도 아낄만큼이였어요.
우리 딸이 이모에게서 온 전화를 받더니 엄마는 지금 내마노에 미처서 열중이십니다 .
미치는것은 좋은거예요.비칠때의 기쁨을 아시는지요?
내마노 합창단원도 그 일원이겠죠.
규방아씨(민수욱) 2006.08.10 08:34  
  모두들 폭염속에 열심이시군요
멀리서나마 화이팅을 보냅니다....좋은 시간이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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