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미친 자들
어제 합창단 연습하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지치고 늘어지게 하는 폭염같은 날씨에도 합창제 준비로
너무나 열심히시던데요-^^
입구에서 유랑님을 만나서 인사하면서- 더운데 어떻게 지내느냐고-
우리가 좋으니까 이렇게 더운 여름에도 미쳐서 이러고 지내지
그렇지 않으면 하라그래도 못한다고 웃으시던 모습에서 얼마전 읽었던
책에서 봤던 시가 생각나서 옮겨봅니다-
이 시는 어느 고등학교 교사가 썼다고 전해지는데 애플 컴퓨터 사의
텔레비젼 광고에 사용되었습니다.
<세상의 미친 자들>
세상의 미친 자들에게는 붙여지는 이름이 있다.
현실 부적응자.
반항아.
문제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자.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자들.
이들은 규칙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현상 유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당신은 그들의 말을 인용할 수 있고,
그들에게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들을 칭찬하거나 비난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에 대해 당신이 할 수 없는 단 한 가지는
그들을 무시하는 일.
왜냐하면 그들은 사물을 바꿔 좋기 때문이다.
그들은 발명하고, 상상하고, 치료한다.
탐험하고, 창조하고, 영감을 불어넣는다.
그들은 인류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어쩌면 그들은 미쳐야만 하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고 어떻게 텅 빈 화폭에서 그림을 볼 수 있겠는가.
어떻게 침묵 속에 앉아
결코 씌어진 적이 없는 노래를 들을 수 있겠는가.
또는 붉은 행성들을 응시하면서
우주 정거장을 떠올릴 수 있겠는가.
어떤 사람들은 그들을 미치광이라 부르지만,
우리는 그들을 천재라 부른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미친 사람들만이
결국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운영자님부터 우리는 모두가 다 가곡에 미친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
참! 지휘자님이나 합창단 분들에게는 고생하신다는 말씀을 많이 하지만
반주자님께는 한번도 그 얘길 안한 것 같네요-
섭섭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힘내세요-
저희가 옆에 있잖아요- ^^
다~~ 잘될꺼예요~ 걱정마세요~ 홧팅!!
첨부한 사진은 커피꽃입니다-
풍기는 향만큼이나 고운 꽃이죠?
합창단 여러분 뿐만 아니라 여러분 모두가 이렇게 고우세요-^^
사람은 누구나 꽃이거든요- 꽃보다 아름다운게 사람이고- 그죠?^^
이 넓은 세상위에 그 길고 긴 시간속에 그 수많은 사람들중에
여러 어르신들을 만난걸 감사드립니다-
나른하고 지치게 하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