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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에 오르다

수산나 7 725
....

어제는 바쁜 걸음으로 내달려
가곡 수업을 받으러 갔습니다.
김경선 선생님에게서 선물로 받은 악보를 들고...

도착하자 마자 박범철 선생님에게 건냈습니다.
여러 곡들 중에
(팔공산 / 권선옥님 글 / 이수인님 곡)
받아 드신채로 작은 소리로 노래를 하셨죠.
흠-흠-흠...

6월 연주 준비로 두 곡의 합창곡과
목풀이 가곡들을 부른 다음
팔공산에 오르기로 했죠...

선생님 저희들에게 늘 말씀하시죠.
신곡을 대할 때는 먼저 가사를 분석하고
다음에 리듬과 음정을 익히라구요.

많은 산들에 대한 노래가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 팔공산에 대한 노래를 접하니
아니 부를순 없다고 하시며
함께 노래 했습니다.
팔공산의 아름다움만 생각하지 말고
역사적 사실을 대비시킨 깊은 뜻을 헤아려
장중하고 깊이 있게 부르도록 하셨죠...

따끈 따끈한 곡을 저희에게 주신
김경선 선생님!
감사합니다.
더불어 권선옥 님... 이수인 님...
고맙습니다.

팔공산을 하산 하는 마음은 한결 가볍고
행복했습니다.

7 Comments
수패인 2006.05.16 10:57  
  신곡을 대할 때는 먼저 가사를 분석하고
다음에 리듬과 음정을 익히라구요.
참으로 마음에 와닿는 말씀 입니다.
신곡뿐 아니라 모든 곡들에 해당되는 말씀인듯 하네요.
김경선 2006.05.16 11:10  
  팔공산에서 가사에 담긴 뜻을 음미하며
(팔공산)을 배우는 박범철가곡교실!
너무 가고 싶어지네요!
문상준 2006.05.16 12:30  
  이수인 선생님댁에서 선생님의 반주로 5월13일 대구의 자랑 팔공산 노래를 제가 먼저 불러 보았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서울사람이 먼저 불러 죄송합니다......
김경선 2006.05.16 13:26  
  아임니더,
노래는 먼저 부르는 사람이
임자 아닌교?
별헤아림 2006.05.16 16:53  
  대구 동구청 합창 지휘자님이 겨울에 팔공산 한 번 둘러 보면서 노랫말
쓸고 하셨지요.
겨울에 차 운전해서 한 바퀴 돌아봤자, 마른 숲의 나뭇가지와 회색의 높은 산등선밖에 눈에 드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향토사랑인가 대구사랑인가의 역사기행 책을 펴 놓고 그림을 보면서 회상하듯이 적었습니다.
 어저면 순서가 바뀐 것 같습니다.
수산나 2006.05.16 21:25  
  ㅎㅎㅎ
달구벌 마당은 전부 팔공산 자락이 아닌가요?
팔공산 자락 건물 2층을 오르내렸으니
틀린 말은 아닌듯하고...ㅋㅋㅋ

열심히 노래했죠...
별헤아림님이 권선옥 시인님이군요...
반갑습니다.

글쿠요
김경선 선생님 서울 연주회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연주실황이 동영상으로 올려져서
너무 기쁜 마음에 허겁지겁 열고  들어가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상을 했답니다.
얼마나 소녀같이 아름답고 어여쁘시던지...
목소리는 꿈결같이 곱고 다정했구요.
늦었지만
(짝짝짝!!!) 박수를 보냅니다.

언제가 될른지 모르지만
함께 노래부르며
한데 마음을 모으고 싶네요.

수패인님~~~
님의 열정을 늘 엿보고 있었습니다.
박범철 선생님의 가곡 수업은
가곡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고
가곡을 사랑하도록
가곡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마술을 건답니다.

가사 전달을 유난히도 강조하시며
사투리 사용 yellow card!!!

서울 양반 문상준님~~
팔공산의 아름다움은 검증 받은 셈이되겠군요
팔공산의 의연함도 이미 확인하셨구요.
팔공산의 깊은 속내도 아셨겠지요...
........................

알콩달콩 님들의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 훔쳐갑니다.

좋은 밤.. 좋은 꿈.. 좋은 님들 만나세요.

바 위 2006.05.17 04:24  
  여기가 건긴가요  가곡이 팔자 필곳

모습은  수선화요 사랑은 바다 같소

언제나 우리 키워 냄  지칠줄이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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