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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부천여성합창단" 참가기

임승천 11 1967
  창단 100일 밖에 안 된 "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과 다섯번째 정기연주회를 하는 부천여성합창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직장의 일과를 끝내고 전철을 타고 송내역에 내려 복사골 문화센터를 찾아 갔다. 너무나 크고 훌륭한 시설의 복사골문화센터였다. 내 손에는 정덕기 교수님께 드리기 위해 만든 나의 시화 "산아, 산아 한라산아"를 들고 도착하였다. 4층 식당에서 단원들이 1차 연습을 마치고 식사를 하고 있었다. 2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 대충 인사를 하고 2층으로 내려왔다.
  준비와 안내를 맡은 도우미들의 손길이 무척 분주하다 . 음료수 준비. 팜프렛준비. 입구에는 "내 마음의 노래"에서 준비한 커다란 꽃이 꽃향기를 발하고 있었다.
  김동진 선생님, 오숙자 교수님, 정덕기 교수님의 모습이 보이고 멀리 광주의 "바다"님도 비행기를 타고 오셨다. 많은 분들이 자리하여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첫 번째 무대는  애창가곡의 무대 "또 한송이의 모란", "코스모스를 노래함","눈", "그리운 금강산" 이 부천여성합창단의 목소리로 울려퍼졌다. 뜨거운 박수와 함께 테너 진용국님의 "고향의 노래" 후에 드디어 "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의 첫 공연이 시작되었다. 조금은 긴장된 순간 그러나 이것은 기우였다. 혼성합창의 모습에 빠져들기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그리움"이 긴장된 가운데 들리고 "내 맘의 강물"과 "대관령"이 불려질 때는 정상적으로 좋은 합창이 되었다. 뜨거운 박수와 함께 "앵콜","브라보"의 외침이 있었다.
 두  번째 무대는  신작 합창곡의 순서였다. 박원자시인(바다)의 "가을엔 코스모스가 되어" 불려졌다. 몇 번 들었던 곡으로 이번 무대의 타이틀 곡이었다. 가을의 코스모스를 잘 표현해 준 곡이었다.  이어 오숙자선생님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곡이 합창으로 불려져 달밤에 걸려온  전화를 기억하게 해주었다. 다음으로 윤교생 지휘자의 곡 "내 마음의 소리" 곡이 초연 되었다. 아름다운 여성합창단의 목소리에 잘 어울리는 곡이었다. 직접 감사패에 이 곡의 가사를 넣어 선물을 주셨다. 너무나 좋은 선물이었다.작사했던 제 마음도 너무나 좋았다. 이어 소프라노  이소현님의 "꽃 구름 속에"와 Duet 곡 "축배의 노래"가 불려졌다.
 세 번째 무대는  두 합창단 이 함께 작곡가 "김동진" 선생님의 곡으로 " 내 마음", "목련화", "가고파 전후편" 곡이 연주되었고 관객과 함께 하는 " 저 구름 흘러가는 곳"곡을 김동진 선생님의 지휘로 함께 불렀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존경받으실 선생님의 지휘는 참석하셨던 모든 분에게 정말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셨다. 이어 "앵콜" 곡이 불려지고 끝이 난 후,  사진을 찍기에 정신이 없었다. 그 만큼 큰 인기를 반영한 사진 촬영이었다. 너무나 멋진 연주에 "부천여성 함창단"과 "내 마음의 노래" 에 큰 박수를 보낸다. 다음 무대는 더욱 멋진 무대가 될 것을 확신한다.
  모든 연주가 끝난 후, 월곳으로 뒤풀이를 갔다. 오래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이어졌을 것이다. 나는 다음 날 때문에 참석 못한 것이 아쉽다. 수고한 지휘자 윤교생님과 모든 단원들의 무궁한 발전을 빈다. 
 
11 Comments
톰돌 2004.10.25 11:46  
  자신들의 정기연주회 임에도
우리 합창단에 기회의장을 열어주신것은
참으로 고마운 배려가 아닐수 없겠지요
이번 무대를 허락해주신 부천여성합창단 단장님과
회장님께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바다 2004.10.25 12:49  
  저도 참관후기를 올리려고 생각했는데 좀 쉬느라 못하였는데
임승천 시인님이 먼저 올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천여성합창단은 물론이려니와 내마노 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을 듣고 보는 순간 얼마나 가슴이 뿌듯하였는지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신 지휘자님과 내마노 합창단원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수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다음날 친절히 전화로 안부 물어주신 윤교생 지휘자님. 부천여성 합창단 회장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서들비 2004.10.25 14:42  
  미흡한 내마노 합창단을 응원해주시려고
먼길 마다 않으시고 찾아주신
시인님 작곡가님 그리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좋은 우리가곡 전문 합창단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오숙자 2004.10.25 15:06  
  부천 여성합창단을 이끌고 음악지도와 지휘하신 윤교생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히 내마노 합창단 은 내마노 가족임으로 마음 조리며 듣던
연주 였지요, 짧은 연습기간임에도 훌륭히 해냈습니다.
앞으로 충분한 연습하시고 분발하시면 훌륭한 연주 들려주시리라 기대합니다.
내마노 합창단 홧팅 !!!  ^(^**
음악친구♬ 2004.10.25 17:23  
  무대위에 올라선 연주자 전원이 제가 아는 얼굴들이라
감상의 기쁨은 더욱 컷습니다.
틈틈히 손을 올리며 나 여기 앉아 있다고 신호도 보내주고(ㅎㅎ~)
곡이 끝날때마다 손바닥이 뜨거울 정도로 박수도 치고,
앵콜~브라보도 외치고...
모두가 우리 가족이기에 더더욱 자랑스러웠습니다.
^.^
나도 내마노 합창단 홧팅~!!!
유담 2004.10.25 19:32  
  작은 첫걸음에 큰격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칭찬이 큰 힘이되고 앞으로 이 무대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멋진
공연으로 답할 수 있으리란 자신감도 생깁니다.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가곡 배우자 2004.10.25 21:37  
  아~~  ㅠ ㅠ 정말 그날의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 합니다.. 개인적인 일로 참석하지 못해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른답니다... ㅠ  ㅠ 
혹시.. 그날 공연된 곡 녹음된거 없겠죠?
내마노 합창단 첫 공연 실황을 듣고 싶은데... ^ ^
내마노 합창단 화이팅~~ ^^
정덕기 2004.10.25 22:24  
  임승천 액자 무지 고맙습니다
학교에 걸겠습니다
그림이 품위가 있습니다
바 위 2004.10.26 01:23  
  초청하신분이 마련해준 배려 참 아름다웁네요...
참여 하여 빛내준 님들 영광된 얼굴 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님들의 어울림에
이리 가슴이 뿌듯하게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식구 들에 정식으로 언제 들려 주실런지요...
수고로운 마음에 큰 보람이셨길 바람니다...
감사 합니다...!!
윤교생 2004.10.26 03:21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잘 마칠수있었습니다.
내내 행복하시고...
지대한 관심으로 합창단 지켜봐 주십시요...^&^
나비 2004.10.29 16:22  
  그날 김동진 선생님 모시고 오고 가느라 좀 힘들었지만
훌룽하신 선생님 모시어 영광 이었고 임승천선생님 와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지휘자님 이하 모든 님들 수고가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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