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勸孝歌

불효자 4 721
-- 권효가(勸孝歌) --

부생모육 그은혜는 하늘같이 높건만은
청춘남녀 많은데도 효자효부 없는지라

출가하는 새아씨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결혼하는 아들네는 살림나기 바쁘도다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어 외면하고

시끄러운 아이소리 듣기 좋아 즐겨하며
부모님이 두말하면 잔소리라 관심없다

자녀들의 오줌똥은 손으로도 주무르나
부모님의 흘린침은 더럽다고 밥못주고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나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을 모르도다

개병들어 쓰러지면 가축병원 달려가나
늙은부모 병이나면 노환이라 생각하네

열자식을 키운부모 한결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한부모를 귀찮다고 싫어하네

자식위해 쓰는돈은 한도없이 쓰건만은
부모위해 쓰는돈은 한푼조차 아까우네

자식들을 데리고는 외식함도 자주하나
늙은부모 모시고는 외식한번 힘들구나

그대몸이 소중커든 부모은덕 생각하고
서방님이 소중커든 시부모를 존중하라

가신후에 후회말고 살아생전 효도하면
하느님께 복을 받고 자녀들이 효도하네
4 Comments
하모니 2007.03.16 04:10  
  귀담아 듣겠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지만 모시고 사는게 아니라
더불어 산다는 표현이 옳을듯 해요.
정문종 2007.03.16 05:14  
  勸孝歌(권효가) (교육적인 글이라 원문을 찾아 보았습니다,,,)

父生母育 恩高如天(부생모육 은고여천)  부생모육 그은혜는 하늘같이 높건만은
靑春夫婦 不孝父母(청춘부부 불효부모)  청춘남녀 많은데도 효자효부 없는지라

女息出嫁 厭媤父母(여식출가 염시부모)  출가하는 새아씨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子息婚後 急忙分家(자식혼후 급망분가)  결혼하는 아들네는 살림나기 바쁘도다

其子作亂 自喜作笑(기자작란 자희작소)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父母訓戒 不聽外面(부모훈계 불청외면)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어 외면하고

其子喧聲 傾聽好樂(기자훤성 경청호락)  시끄러운 아이소리 듣기좋아 즐겨하며
父母再言 厭聽無關(부모재언 염청무관)  부모님의 두말하면 잔소리라 관심없다

子女汚便 以手自執(자녀오변 이수자집)  자녀들의 오줌똥은 손으로도 주무르나
父母流唾 思濊不近(부모유타 사예불근)  부모님의 흘린침은 더럽다고 멀리하고

持來菓子 與子之手(지래과자 여자지수)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고
爲親賈肉 全無一斤(위친가육 전무일근)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을 모르도다

愛犬病臥 急走病院(애견병와 급주병원)  개병들어 쓰러지면 가축병원 달려가나
老親發病 子謂老患(노친발병 자위노환)  늙은부모 쓰러지면 노환이라 생각하네

父母養子 一養十子(부모양자 일양십자)  열자식을 키운부모 한결같이 키웠건만
子厭父母 十子一厭(자염부모 십자일염)  열자식은 한부모를 귀찮다고 싫어하네

爲子用錢 不惜天金(위자용전 불석천금)  자식위해 쓰는돈은 한도없이 쓰건만은
爲親用錢 只惜一分(위친용전 지석일분)  부모위해 쓰는돈은 한푼조차 아까우네

與子出外 外食多頻(여자출외 외식다빈)  자식들은 데리고는 외식함도 자주하나
侍親一出 外食至難(시친일출 외식지난)  늙은부모 모시고는 외식한번 힘들구나

生前不孝 死後何孝(생전불효 사후하효)  살아생전 불효하고 죽고나면 효심날까
以禮訃告 接受賻儀(이례부고 접수부의)  예문갖춰 부고내고 조문받고 부조받네

汝身所重 思親思德(여신소중 사친사덕)  그대몸이 소중커든 부모은덕 생각하고
郞君所重 尊媤父母(낭군소중 존시부모)  서방님이 소중커든 시부모를 존중하라

死後不悔 生前盡孝(사후불회 생전진효)  가신후에 후회말고 살아생전 효도하면
天授貴福 子女孝親(천수귀복 자녀효친)  하늘에서 복을주고 자녀에게 효를받네
오경일 2007.03.16 10:18  
  부모님을 모시고 산다고 하지만 하모니님 말씀 처럼
언쳐 산다는 표현이 적당할것 같다.
 해도해도 모자라는것이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 이라는 것은 알면서도 행하기가 어려운 것이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 아닌가.
우리 가정도 4대가 함께 살면서도 (부모님께 잘하는 모습을 보여야 아이들이 나에게도 잘 할 것이라는 생각도 하면서) 지나고 나면 후회 되는 일들이 어찌나 많은지요.
부모님의 주장 보다 나의 주장이 앞서기를
부모님의 나이가 드시면 드실수록, 점점 기력이 약해지고 움직임이 느려질수록 더욱 심해 지는 것은 어인 일인지.
이제는 걷지를 못하시는 아버님의 모습 속에서 예전의 호통 치시던 그모습은 어디로 가버린 것인지 가끔씩 언성이 높아지는 때가 있으면 차라리 기력이 좋아 지셨나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효도 하기 처럼 쉬운것이 없는데 정말 효도 하기 처럼 어려운 것도 없는것 같다.
밥 한공기 고기 한조각 올려 드린다고 효도는 아닌데
물질로만 효도하려는 우리네 심사는 어인일 인가.
마음의 평강을 드리는 연습을 우리는 해야 될것 같다.
잘살기 위해 공부하고 유학가고 좋은 직장 갖기위해 노력 하면서 효에 대한 공부는 왜 이리 부족한 것인지 .
자식 한테 드리는 정성  반만 이라도 부모님께 드려 봄은 어떨까.
정문종 2007.03.18 01:21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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