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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에 대하여

노을팜 5 719
김경선 원장님(몇몇 글 보니 그렇게 불리시네요, 무슨 원장님 이실까요?)
영양은 조지훈 시인과 고추 밖에 모르신다구요.
이참에 내마노 분들의 영양에 대한 지식을 높혀 드리겠습니다.
 영양은 고추와 반딧불이 특구로 지정되어 있구요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
                  .
  한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한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한 잔은 이제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조지훈 시인외에도
사람의 아들, 젊은 날의 초상,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우리 시대의 문성 이문열님도 계시고
그다지 대중적이진 못해도 오일도 시인이 태어난 곳이기도 해요.
안동의 유교 권역과 더불어 점쟣~은 문향입니다.

전국 시,군 중에서 가장 재정 자립도가 낮은 후~진
또는 개발이 덜 되어 옛 모습이 남아 있는 곳이지요
우리 나라 지도에서 가장 널럴한 곳에 위치한 영양은 화려한 볼거리는 없습니다마는
소박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우리의 누님같은 곳이랍니다.
5 Comments
김경선 2007.01.31 12:27  
  노을팜님의 글을 대하니
내마노회원들과 영양에서도
가곡판을 벌리고 싶어지네요.
그런데 노을팜님네는 전국을 누비시니
판을 벌리는 그 곳이 고향이신가요?
벌들이 말을 잘 듯게 되는 어느 해부터는
벌들과 함께 순회공연도 해 보시죠?
마산쪽으로는 어느 달에 지나 가시나요?
노을 2007.01.31 12:34  
  개발 바람에 망가진 산하를 볼 때마다 속이 무척 상하곤 하지요.
개발이 덜 되어 남아있는 옛 모습이라니 참 반갑습니다.
내마노에 오면 가고싶은 곳이 왜 그리도 많은지요.
노을농장이 있는 그곳 영양에도 꼭 가보고 싶네요. 
노을팜 2007.01.31 17:44  
  최근에 인터넷을 접하면서 이런 site의 회원 가입은 내마노가 처음이었어요.
이렇게 글 올리고, 다른 분들 쓰신 글을 읽으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오묘한 맛이 있군요.
일면식도 없는 분들의 모습과 근황이 그려지고
같은 시간대에서 마산,  군산, 서울 마포, 광주, 대구...공간이 비약되고,
특히 우리처럼 노을을 너무 사랑하여 스스로 노을이 되신 분!
생뚱맞지만 사무치게 뵙고 싶네요.
아마도 지금 품에 끼고 있지 못하는 우리 딸이 가슴 미어지게 보고싶은
모양입니다.
촌스런 얘기지만 예전에 펜팔하다가 정작 만나지 못한 경우가 많다던데
이렇게 막연한 그리움만 쌓이다가 정작 못 뵈면... ^.^
송월당 2007.02.01 02:23  
  노을팜님으로 바꾸셨군요.
제가 재 작년 9월에 영양을 갔었어요.
조지훈 시비, 생가,이문열 문학관 외 여러 곳을 둘러 보았지요.
좋은 곳에 사시며 아름답게 살아가시는 님이 계신 곳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어요.
왕짱돌 2007.02.02 18:16  
  노을팜님!
싸이트를 보니 사랑이 넘치는
공간에서 정감있게 살고 계시군요...
언제한번 마음이 답답하고 휴식이 필요할때
가보고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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