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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짱아지 담그는 방법]

별헤아림 16 2288
[야채 짱아지 담그는 방법]
권선옥(sun)



* 제가 예전에도 이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만, 언제인가 지운 겁니다.
산처녀님이 궁금해 하시니, 다시 올려 봅니다.

저는 야채 짱아지의 재료로 오이와 알타리 무와 깻잎을 가장 선호합니다.
대구 칠성 시장에 두 번이나 갔어도 알타리무를 사지 못 하여
그냥 무를 한 개 잘라서 넣어 보았다가 실패했습니다.
야채는 좋아하시는 건 무엇이든지 상관이 없을 듯 합니다.
고추는 일반고추를 넣었더니, 매운맛이 너무 없어서 실패입니다.
그래서 식당에서는 매운 청량고추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깻잎과 함께 거친 콩잎을 조금 따서 넣었더니, 김경선 원장님께서 좋아하실 줄 몰랐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먹거리에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ㅎ.ㅎ.

<재료>
조선오이 25개, 알타리무 2단, 통마늘 30개, 깻잎 20단... 정도

<양념장 비율>
양조식초 0.9L, 100%양조간장 1.8L, 흰설탕 1.5Kg

<방법>
①재료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②큰 항아리에 깻잎, 통마늘. 알타리무, 오이 순서로 넣는다.
③양념장이 팔팔 끓으면, 그대로 오이 위에 들입다 붓는다.
(인정사정 보지 않고... .)
④2-3일 후 국물을 다시 끓여 붓는다.
⑤5-7일 후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는다.
⑥남은 국물은 소금구이를 할 때, 야채겉절이 소스로 이용하면 좋다.
⑦재료는 풋고추, 양배추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양과 모든 재료를 늘이거나 줄이거나 자유로 할 수 있으나, 비율은 유지해야 합니다.)

*주의 사항 : 1.오이는 꼭 껍질이 두꺼운 조선오이로 담가야 합니다.
2. 반드시 재료가 양념 간장에 잠길 수 있게 무거운 것으로 눌러야 합니다.
3.100% 양조간장은 가격이 쬐끔 셉니다.
4.<고난이도>끓을 기미가 보이는 즉시, 황급히 약한 불로 낮춘 후,
양념간장이 넘지 않도록 눈을 떼지 않는다.
16 Comments
산처녀 2006.09.15 12:33  
  아 ! 저는 그저 오이나 소금물에 절여서 장아찌를 담구어 보았지
그렇게 여러 가지를 섞어서 한다는 생각은 안해 보았습니다
별님 감사합니다. 저도 혼합 장아찌를 담구오 보아야 겠네요 ^^**^^
해야로비 2006.09.15 20:58  
  저도 해볼랍니다~
강하라 2006.09.15 21:35  
  이야~  잘적어놨다가 나중에 해봐야겠네요-
요리도 잘하시네요-
고맙습니다-
에버그린 2006.09.15 22:05  
  별~님!     
요리강좌까지 하시네요.ㅎ.ㅎ
언제... 원조? 야채 장아찌 맛좀 보여주세요~~ ^ㅁ^~~






김경선 2006.09.16 09:58  
  아, 침 넘어 가는 야채장아치 수업
지리산 식구와 나누어 먹었습니다.
들꽃 2006.09.16 10:06  
  별님! 오이지 담글때는 두번째부터는 끓인후에 식혀서
붓는데 종합 장아찌는 식히지 않고 붓나보죠?
그리고 처음에 야채의 물기는요?
바다 2006.09.16 11:21  
  별님!  나도 해봐야겠어요 ㅎ
좋은 정보 감사^^*
 근데 요건 친정에서 안갖다 먹나봐요 ㅎㅎㅎㅎ
별헤아림 2006.09.17 05:35  
  들꽃님
안녕하세요?
①과 ③. 그대로입니다.
모든 재료를 개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김이 나는 끓는 양념 간장물을 그대로 붓습니다.
주의 사항은 야채가 잠기도록 잘 눌러 주어야 합니다.
저는 나무로 된 긴조리젓가락과 무거운 도자기그릇을 총동원합니다만...... .
형편에 맞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①재료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③양념장이 팔팔 끓으면, 그대로 오이 위에 들입다 붓는다.
(인정사정 보지 않고... .)

바다님.
깻잎, 콩잎은 따 옵니다.
이 종목은 우리 엄마가 하실 줄 모르는 종목입니다.
제가 만들어서 갖다 드리면,

'이 인간이 많이 뜯어갈 때 알아봤다.
또 다 먹지도 못 할 거 여기저기 퍼 나르는구나..!'

뭐 그렇게 생각하시는 눈치입니다.ㅎ.ㅎ.

(에고~, 또 글수다가 길어졌네요.^^*)
sarah* 2006.09.17 10:08  
  ^^별님...  새벽 일찍도 답글 주셨네요
별님의 글수다 언제라도 경독?이지요^^
들꽃님의 질문은 두 번째 달인 양념물은 식혀서 붓는가 이네요...
아마도 두 번째는 식혀서 붓겠죠?
혼합 장아찌에 도라지도 넣으면 좋던데요
여성회원님들이 많은 관심 보이시는  요리강좌에... 또 다른 요리 정보 있으시면 바로 올려 주시기를....ㅎㅎㅎ
별헤아림 2006.09.17 10:57  
  sarah*님
어제 수패인님과 님들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샤브 저녁에
꽃길 구경 감사드립니다.
梨花샤브家(02-502-7360~1)의 발전을 빌며

 ④2-3일 후 (양념국물만)을 다시 끓여서
(익거나 말거나 인정사정 보지 않고) 붓는다.

ㅎ.ㅎ. 식히지 않고...... !
규방아씨(민수욱) 2006.09.18 16:48  
  강좌  잘 들었습니다...
김경선 2006.09.18 17:06  
  20년 전 서울 어디에서? 후배가
입에 녹는 듯한 샤브샤브를 사주었는데...
이화샤브가 꼭 가서 맛을 보아야겠네요.
세라피나 2006.09.18 18:11  
  선생님~^^

오랫만에 궁금해서 들렀더니 정겨운 얘기들이 꽃을 피웁니다..^^
이렇게  알뜰살뜰  하시기까지요?^^

요~~기,  글 따라 만든 *장아찌~맛*  알콩달콩^^
증말~^^ 증말~^^ 맛있겠어요.^^(사랑스러~~이)^^*
sarah* 2006.09.19 06:55  
  글을 통해 늘 뵙는 김경선 원장님...
서울 오실 때 연락 주시면... 기쁘게 저희 집으로 모실텐데...
언제 꼭 만나 보고 싶은 분^^*..........
김메리 2006.09.19 22:58  
  야채 종합 짱아찌~~참말 맛있죠~
샐러드를 함께 넣어서 하면 향긋한 향과함께 맛이 기똥차요~ㅎㅎ
자잔한 더덕을 울동네밭에서 10관 한자루에 5만원에 살수있는데
빡빡씻어서 짱아찌해서 먹는맛도 좋답니다

별헤아림 2006.09.20 13:27  
  김메리님께서 살림을 잘 사시는 %...!
ㅎ.ㅎ.
김메리님께서 한 자루에 5만원에 사시는 걸,
누구라고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만
선물용 한 상자를 35만원에 사는 사람 있더군요.

'박바보'라고......ㅎ.ㅎ.(비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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