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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애창가곡 갖기 운동에.........

이안삼 0 949
내가 메일을 받은 내용과 메일을 받고난 후 의견을 개진하기 이전에..
한가지 잊지 말아야할 내용이 있어 순서를 바꿔 그 이전의 일로 이야기를 되돌아 가본다.

2002년 8월 어느 날 메일이 하나 내게 날아 왔었다
그 인연으로 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모든 일들을 조율하게 되고 운영자를 돕게 되었으므로 그 이야기를
빼 놓을 수가 없다  메일을 보낸 분이 누군지 지금 정확히 기억할수는 없다 아마도 가객. 미리네 두 분 중
한 분일 것 같다
내용은 운영자를 비롯한 몇 분이 서울 인근에서 모임을 갖는데 나를 초청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내가 이 분들을 처음 만난 장소는 시청 인근에 있는 코리아나호텔 커피숍인 것 같다
당시 기억으로 운영자.가객.박금애.미리내.동심초 아마도 다섯분으로 기억한다 우리는 자리를 옮겨
무교동에 갔었다 그때 들었던 기억 중 미르란 회원 한 분을 먼저 만나고 오던 길이란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만나는 사람은 지금까지 작곡가 성악가 시인들을 만났을 뿐 음악 동호회원들을 만난것은 처음이었다
우리는 무교동에 있는 어느 식당에 들려 낙지와 전을 붙인 안주로 약간의 술을 곁들였다
처음 만난 자리였지만 몇잔의 술이 오가면서 자리가 편해졌으며
첫느낌에 참 아름다운사람들! 그런 생각이 들었다
평소 내 주위에서 보면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의 특징은 마음이 여리며 정이 많은것 같다
예술의 본질이 미를 창조하는데 있는 학문으로 마음이 메마른 사람은 예술을 가까이하기 힘든다고
나는 늘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이 분들의 성품을 논하는게 아니고 아마도 초창기 그러니까
당시 운영자의 이야기를 빌자면 가곡을 인터넷에 올린 시기가 6년여 됐다는 이야기로 봐서
초창기 부터 이 분들은 꾸준히 음악을 애청하면서 운영자와 함께 비목을 지켜온 파수꾼 같아 보여
고맙고 미덥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와 관련된 참으로 없어서는 안될 애청자며
마음의 후원자이기 때문이다

청중 없는연사가 얼마나 쓸쓸한가!
관객 없는 극장은 배우나 영화사를 무너뜨리며
시청자 없는 방송사는 문을 닫게 되고  관객없는 운동경기는 신발을 벗어야 하는게 상식이다
예술이 고급 문화인 것은 사실이나 애청자나 관객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전문 예술인의 반듯한 후원자는 애청자이므로 늘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외견상 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켜고 듣는 것만으로 볼때 간단한 일로 생각되지만 실제 음악을 선별하고
음반을 구해야 하며 직접듣고 곡을 선별해야 하며 자료를 찾으며 신문이나 음악전문지를 통해 나오는
유익한 정보를 거두어야 하며 체제를 다변화 해야하는 문제 출력을 높여 음질을 좋게 만드는 일
음악을 세분해 계층을 분리해 애청자의 취향을 높이는 개편작업 신인작가들을 찾아 나서 다른 사이트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점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자료를 늘 마음에 담아 두어야 한다 
음악을 장르별로 구분하는문제 사이트의 변화시도 계절의 변회에 따른 체제변경 동호회의 조율
마지막으로 가장 힘든 문제는 운영유지비에 대한 부담이다  차츰 가입인원이 불어날수록
이 사이트가 점점 많이 알려져 인터넷을 통한 한국가곡방송의 정점에 서게되면 두가지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그 첫째는 운영체제에 필요한 전문인력보강 둘째는 운영경비다.
언젠가 한번 운영의 애로를 느낀 회원 몇 분이 마음을 보태 약간의 경비를 마련한 적이 있는데
당시 나와 같이 음악을 하던 정혜경 피아니스트에게 연락을 했더니 바로 쉽지 않은 정성을 보내 주었다.
역지사지로 보면 그 분의 아름다운 마음을 알수있다. 나는 늘 그런 아름다운 마음을 잊지않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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