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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지붕위

규방아씨(민수욱) 1 1164
m-17.gif
날이 많이 차가워져서일까???
까만 밤하늘의 별들
푸른빛을 내 뿜고 있는것이
너무나 아름답다..


제가 사는 동네는
하우스 재배를 많이 하기에
낮기온이 다른곳 보다 조금 더 높기도 하지만
하우스 안에서 일을 하기에
늘 더위와 함께 지내는데..


그러다보니
밤의 쌀쌀함은
체감온도는 더 더 더 내려가는것...


그 추위속에서도 재미나는게 있으니
밤하늘 별 쳐다보는것이다


푸세식 화장실을 사용하기에
동동 걸음으로 오가면서
올려다보는 하늘
그 하늘은 날씨가 차가우면 차가울 수록
기쁨을 더해준다..


방학이라 와 있는 아들이 묻네요
엄마 북두칠성 찾다가 못 찾았는데...
그러니??
이 시간이면 우리집 지붕위를 보면 있을텐데...


밤길 군것질 거리를 사러 가면서
잔뜩 웅크린 몸으로 우린 하얀 입김을 내불며
하늘 올려다 보며
잔잔한 겨울 이야기 까~~만 밤 속으로 들어간다

min.gif규방아씨^.^



1 Comments
서들공주 2003.01.10 00:43  
  ㅎㅎ
저도 어린시절의 겨울밤이 생각나서 가만히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때 마당가의
화장실이 왜이리도 멀던지요.
그리고 겨울밤의 별들은 왜이리도 강렬한 빛으로 얘기를 걸어오던지요.

가끔
도심의 겨울밤 하늘도
맑은 유리알처럼 투명할 때가 있답니다.

그럴때는
어린시절의 겨울밤이 생각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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