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천년애가 찾아 쇠점터로
7 년전 가곡 하나를 듣기 위해 내마음의 노래로 찾아오게 되었으며
정우동선생님의 코치로 마산가곡모임을 진행해 오면서 많은 분들과
만나 늘 배우고 있음은 저에게 큰 행복이다.
또한 마산에 가곡전수관이 생기게 되어 우리가 부르는 가곡과
어떻게 다른가 알고 싶어 홈페이지에도 들어가 보고
직접 찾아가 공연을 관람하면서 나의 무지에 참으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오는 8월에는 (전통가곡과 근현대가곡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가곡전수관에서 우리의 가곡과 서양에서 들어온
근현대가곡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고 싶었다.
자료를 찾던 중에. 천년애가, 가시리 등 탁계석/임준희선생님께서
전통가곡과 현대가곡의 만남을 시도하여 음반을 만들어 놓으셨고
2008년 11월 제 53회 서울가곡부르기모임에서는 여창가곡에 정마리와
테너 이영화님께서 직접 연주해주신 기록이 남아 있었다.
테너 이영화님의 소리는 연가곡 소나기에서 직접 느낀 적이 있었는데
정마리에 대해서는 궁금한 것이 있어, 자료를 찾던 중에 지리산 화개중학교출신이라
적혀 있었다. 화개? 요즈음은 특히 관광지로 변모한 그곳 출신이란?
갑자기 20여년 전 여름 아이들과 묶었던 농장계곡이 떠올랐다.
농장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다음카페에서 찾아나셨다.
드디어 '쇠잠터'라는 기억을 찾아내어 주인이름을 검색하니
정OO, 그 집에 딸이 둘 있다고 들었으며 큰 딸은 집에서 가르치고 있다니,
그러면 두 째 딸??? 아무리 소설로 지어내보아도 그런 것 같아
무조건 찾아가 여쭈어보자고 마음을 먹고 구례 피아골에 살고 있는
남편을 꼬셨다. 지난 주말 화개를 지나 쌍계사를 거쳐 의신계곡 쇠점터로
들어갔다. 입구에서 한 총각이 묻는다, 어떻게 오셨냐구? 아들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
젊은 이의 안내를 받고 안으로 들어가니 한창 녹차작업을 하시느라 식구들이
모두 정신없이 땀을 흘리고 계셨다. 저희들은 정마리의 노래에 반하여 여기까지
오게되었다고 설명을 했다. 젊은 딸도 함께 있기에, 큰 딸인가요? 했더니
바로 내가 찾던 여창가곡을 전공하고 있는 정마리였다. 연주하느라 바쁠텐데
어떻게 집에 내려와 있느냐고 물었더니 녹차만드는 작업도 저의 일인데요.
금방 친해져서 차를 마시며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는 동안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가
배경음악을 깔아주고 있었다. 화가와의 공연, 그레고리안성가와 정가의 무반주음반작업
등, 바쁜일정이지만 언젠가 지리산 쇠점터에서 정마리의 공연을 소원해 보았다.
정우동선생님의 코치로 마산가곡모임을 진행해 오면서 많은 분들과
만나 늘 배우고 있음은 저에게 큰 행복이다.
또한 마산에 가곡전수관이 생기게 되어 우리가 부르는 가곡과
어떻게 다른가 알고 싶어 홈페이지에도 들어가 보고
직접 찾아가 공연을 관람하면서 나의 무지에 참으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오는 8월에는 (전통가곡과 근현대가곡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가곡전수관에서 우리의 가곡과 서양에서 들어온
근현대가곡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고 싶었다.
자료를 찾던 중에. 천년애가, 가시리 등 탁계석/임준희선생님께서
전통가곡과 현대가곡의 만남을 시도하여 음반을 만들어 놓으셨고
2008년 11월 제 53회 서울가곡부르기모임에서는 여창가곡에 정마리와
테너 이영화님께서 직접 연주해주신 기록이 남아 있었다.
테너 이영화님의 소리는 연가곡 소나기에서 직접 느낀 적이 있었는데
정마리에 대해서는 궁금한 것이 있어, 자료를 찾던 중에 지리산 화개중학교출신이라
적혀 있었다. 화개? 요즈음은 특히 관광지로 변모한 그곳 출신이란?
갑자기 20여년 전 여름 아이들과 묶었던 농장계곡이 떠올랐다.
농장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다음카페에서 찾아나셨다.
드디어 '쇠잠터'라는 기억을 찾아내어 주인이름을 검색하니
정OO, 그 집에 딸이 둘 있다고 들었으며 큰 딸은 집에서 가르치고 있다니,
그러면 두 째 딸??? 아무리 소설로 지어내보아도 그런 것 같아
무조건 찾아가 여쭈어보자고 마음을 먹고 구례 피아골에 살고 있는
남편을 꼬셨다. 지난 주말 화개를 지나 쌍계사를 거쳐 의신계곡 쇠점터로
들어갔다. 입구에서 한 총각이 묻는다, 어떻게 오셨냐구? 아들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
젊은 이의 안내를 받고 안으로 들어가니 한창 녹차작업을 하시느라 식구들이
모두 정신없이 땀을 흘리고 계셨다. 저희들은 정마리의 노래에 반하여 여기까지
오게되었다고 설명을 했다. 젊은 딸도 함께 있기에, 큰 딸인가요? 했더니
바로 내가 찾던 여창가곡을 전공하고 있는 정마리였다. 연주하느라 바쁠텐데
어떻게 집에 내려와 있느냐고 물었더니 녹차만드는 작업도 저의 일인데요.
금방 친해져서 차를 마시며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는 동안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가
배경음악을 깔아주고 있었다. 화가와의 공연, 그레고리안성가와 정가의 무반주음반작업
등, 바쁜일정이지만 언젠가 지리산 쇠점터에서 정마리의 공연을 소원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