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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글.........정혜경 님 /

자 연 5 707

국화는 여러 꽃 가운데 특히 빼어난 점이 네가지가 있다.

늦게야 꽃을 피우는 것이 한 가지이고 /
오래도록 견디는 것이 한가지 이며  /
향기로운 것이 한 가지이며 /
어여쁘지만 요염하지 않고  깨끗하지만 차갑지 않은 것이 한 가지이다 /

세상에서 국화를 사랑 한다고 하면서 
스스로
국화의 운치를 안다고 하는 사람들도
믿기지 않지만!  이 네 가지 범위를 알고도 모른체 합니다. 
 
5 Comments
서들비 2005.01.04 01:55  
  저도 국화를 좋아하지만,
따르기는 아주 어려운 꽃이군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싸나이 2005.01.04 21:01  
  옛날 이탈리아에서 꽃을 사랑하는 '타게스'라는 신이 살았었는데요..
그는 꽃이 시드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어느날 그는 자기가 원하는 꽃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향기로운 샘물과 자기의 금반지 녹여 황금물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꽃들의 예쁜 모습만 따로따로 오려서 결국엔 꽃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땅에 심어서 다음날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는데
다음날 친구들이 구경했을때 그들의 느낌으로는 냄새는 이상했고
바람이 불자 꽃송이가 바람에 툭 꺽어졌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종이꽃이잔아 하고 놀리며 떠났습니다.
타게스는 혼자 남아서 슬퍼했는데 이것을 본 꽃의 여신이
그 꽃에 생명을 불어너 주었는데 그것이 '국화'입니다.
꽃을 만들려고 생각한다는 그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국화가 한층 더 아름다운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

자연님 올초에 자연스럽게 님의 모습을 연주회에서
뵙기를 기도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바 위 2005.01.05 04:15  
  왕안석 작

"黃昏風雨暝園林,
"殘菊飄零滿地金.

황혼에 비바람이 동산 숲에 어둡더니,
남은 국화 흩 날려 온 땅이 금빛일세.

sos : ###

낸 선생님 이 그냥 막 좋습니다...
응원가 와 막걸리 주병과 찬 달님,
길 잡이 삼고 갈 날이 있을겁니다??? 
 
정혜경 2005.01.05 16:15  
  아니!  제가 제 홈에올린 글이 여기에?^^
저도 이 글을 읽고 새삼  국화에 대해  다시 생각 하였나이다.
겨울이 오면  항상  국화와  지내는 데 글을  읽다  좋아 올렸습니다.
여러분의 좋은  글  저도  읽고  감사합니다.
바위님의  글  정말  유구무언 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비 2005.01.06 01:00  
  국화주를 마시며 온몸에 퍼지는 국화향을 느끼며 왕안석님의 시를
읊으며 져버린 국화꽃을 애달퍼합니다~
가끔 퍼오시는 자연선생님의 멋진시를 보며 공부를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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