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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우리 가곡 부르기- 고진숙 시인님을 만나는 날

바다 11 1361
제 15회 우리가곡 부르기- 고진숙 시인님을 만나는 날


학창시절 음악교과서에 실려 누구나 다 즐겨 불렀던 가곡

  그리움    -고진숙 작시-조두남 작곡-

기약 없이 떠나가신 그대를 그리며
먼 산 위의 흰구름만 말없이 바라본다
.아 - 돌아 오라- 아- 못 오시나 -
오늘도 해는 서산에 걸려 노을만 붉게 타네

귀뚜라미 우는 밤에 언덕을 오르면
초생달도 구름 속에 얼굴을 가리운다
아 - 돌아 오라- 아 - 못 오시나-
이 밤도 나는 그대를 찾아 어둔 길 달려가네

감상실에는  고진숙 선생님의 노래가 독창곡 25편, 합창곡 1편, 연주곡 5곡이 실려 있다
***************************************

몇 해 전 KBS FM 신작가곡에서 들려오던 <산에서 부르는 소리>
가사도 좋고 노래도 좋고 연주자의 목소리도 좋아 그 길로 서점에
달려가 KBS신작가곡집을 샀으며 고진숙 선생님이 그 당시는 여자인줄 알았다.

고진숙 선생님을 처음으로 뵌 날은 2004년 5월 한마음 가곡제가 열렸던
건국대 새천년 기념관에서였으며 행사가 끝나고 뒤풀이 장소에서 한 장의 명암을
건네주시며 작곡과를 나오셨는데 작곡이 어려워 시를 쓰시게 되었다고
반 농담처럼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거의 매일 같이 배경음악으로 들려오는 <갈대밭에서>
들으면 들을수록 더 부르고 싶은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지
이번에 배우고 싶은 노래로 선정이 되어 드디어 고진숙 선생님을 모시게 되었다.

선생님이 워낙 유명한 분이시라 어떻게 소개해 드릴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경비실에서 택배가 왔다기에 달려가 보니 뜻밖에도 고진숙 선생님께서 시집을 보내주셨다.
놀라움과 반가움. 감사한 마음으로 받으며 거기에 소개된 약력을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주요약력
*1955년 <시영토>1960년 <자유문학> 모윤숙 김광섭 추천으로 등단
*1963년 예총마산시지부 부회장 역임. 마산시 음악협회 회장 역임
*1965~1966년 마산일보 객원 문화논설위원
*1966~1974년 육군행정학과 교수
*저서 <교양음악백과>,시집<꿈에서 깬 내 이야기> 등 10권
*번역서<제네바 특명> 등 30여 권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사. 문화한국사 상임고문

우리가곡 애창운동 본부에서는 이렇게 작사자나 작곡가를 직접 모시고 함께
우리가곡을 부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저는 내일  187분에게 안내 엽서를 띄웁니다.
부디 엽서를 받거든 와 주시고 못 오시더라도 친지들에게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라며 엽서를 받으시거든 잘 받았다고 리플도 좀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젯밤 새벽 두 시까지 주소를 붙였습니다.

이번에 오시면 정기 연주회를 앞둔 우리 내마노 합창단 연주도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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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회 우리 가곡 부르기

더위에 편안하셨는지요?
한여름을 보내며
그리운 얼굴 반가운 얼굴 마주하며
노래 부를 22일(월)이 다가옵니다

1. 일시 : 2005년 8월 22일 (월) 저녁 7시 30분부터
2. 장소 : 대학로 모짜르트 카페(02-744-7651)
( 4호선 지하철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문예진흥원과 마로니에공원 사잇길 오른편 50m거리 )
*당일회비 : 찻값 포함 1만원

*스탭
사회 임승천 시인 /지도 바리톤 임준식 / 반주 김민경
*프로그램
배우고 싶은 노래 : 갈대밭에서 ( 고진숙 시, 김동진 곡)

부르고 싶은 노래 : 떠나가는 배(양중해 시. 변 훈 곡)
바위고개 (이홍렬 시. 곡)
불타는 강대나무 ( 이항구 시, 이수인 곡)
언덕에서 (민형식 시, 김원호 곡)
오라 (현제명 시, 곡)

특별연주 : 내마음의 노래 합창단-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김명희 시, 이안삼 곡)
눈 (김효근 시, 곡) --[여성중창]

시인과 함께 : 고진숙 (갈대밭에서 작시)
동호회원연주 : 희망자

**2005 ‘내마음의 노래 합창단’ 연주회 **
일 시 : 2005년 9월 1일(목) 오후 7시 30분
장 소 : 과천 시민회관 대 공연장

애창운동본부의 우리 가곡 부르기는
매월 넷째 주 월요일 7시 30분에 당신을 기다립니다



11 Comments
바다 2005.08.15 01:00  
  Schuthopin-yoon (2005-08-14 23:58:29) 
 
늘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으신 바다님 감사드립니다.
밤새 작업을 하셨군요...

많은 분들이 고마움에 감사함에 가곡교실로 오시리라 믿습니다. 
 
旼暎 오숙자 2005.08.15 15:44  
  고진숙 선생님 모실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생각을
가끔씩 했었는데 이번에 모시게 되어서 기쁩니다
그리고 보내주신 음반과 책자도 잘 받았습니다 감사드리며
내마노 싸이트 쇼핑몰에 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바다님 ,

더위에 잠도 못자면서 수고를 하시니 참으로 미안스럽고
또한 고맙기 그지없네요,
엽서 받아보시는 분은 단순히 반갑겠지만 준비하는 그 손길은
모두가 손이 많이 가는 노력을 한답니다.
그 수고하는 손길 22일날 만나 따스히 잡아 드릴께요~~ "(*.~)" 
 
종이달 2005.08.15 16:21  
  매달 이런 모임이 있는지 몰랐군요.. 참여할 생각만 해도
부끄럽지만  꼭 언젠가는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초대엽서 받지 못하면 못가는 것인가요?
오숙자 교수님, 별스런 사람 아니지만 만나뵈면 반가워 해 주실 것이지요?
저는 제 재능을 찾지 못하여 헤매다가
늦게서야 아마추어 성악과 시  이 두가지로 제 달란트를 압축해 가고 있습니다
제 생애 은은하고 아름다운 한국가곡 가사를 지을 수 있다면 너무 좋겠습니다.

이번에 고진숙 시인님이 오신다니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눈이란 곡도 정말 제가 좋아하는 곡입니다. 요사이도 짬짬이 듣고 있지요.

모든 가곡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행복과 내마음의 노래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종이달 올림.
旼暎 오숙자 2005.08.15 20:43  
  종이달님,

반갑습니다
음악으로 맺어진 인연이라 더욱 기억이 납니다.
이 모임에는 각계 각층 좋으신 여러분들이 모여
특별한 기쁨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기왕 알게 되었으니 이번에 분위기 좋은 모짤트 카페에 참석하시어 참석자 여러분들의
쏠로 하시는 시간에 한번...노래 하시면 멋지지 않겠어요,처음 만나도 가족같지요,
멋진 성악가님의 지도는 참으로 보석처럼 귀한 시간입니다.
정확한 주소를 바다님에게 쪽지로 알려주시면 예쁜 엽서가 갈겁니다.
바다 2005.08.16 12:45  
  종이달님!
반갑습니다.
초대엽서가 없어도 누구나 오실 수 있는 열린 곳입니다.
 엽서를 보내드리는 이유는
게시판의 글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계시지 못할 수 있고
 받으신 분들에게 이웃의 친지들에게 우리가곡 애창운동 본부에서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알려달라는 홍보용이면서 초대장이랍니다.

종이달님도 주소를 제게 보내주시면 보내드릴게요.
그리고 성악을 공부하시는 일 .
시를 쓰시는 일 두 가지 다 아름답고 훌륭한 일입니다.

오셔서 동호인 연주회에서 노래하시는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시길 빌며 꼭 만나뵙게 되기를 빕니다.
우가애본 사무국 2005.08.18 13:07  
  기대됩니다  ^^
아름다운별 2005.08.18 21:19  
  바다님! 오늘 엽서 잘 받아보았어요.  무더운 날씨에 건강은 상하시지 않으셨는지요? 지난 달에는 못 뵈어서 무척 섭섭했어요.  이번 달에도 광진 문화원 가곡반 형님들과  꼭 참석하려고 해요. 그 날 거기서 밝은 얼굴로 뵈요.
바다 2005.08.18 21:43  
  아름다운 별님!
감사합니다.
별님이 오시고부터 더욱 아름다운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형님들과 함게 오시겠다니 더욱 반갑네요.
그럼 그 날 아주 반갑게 만나기로 해요 ^^**
종이달 2005.08.20 00:55  
  호옥시 지두 가게 될런지도...
남편이 무엇 때문인지 떼어 놓으라고 한 시간인데...
의논이 되면 같이 갔으면 무지 좋겠습니다만..어찌 될까나..
고진숙 2005.08.26 04:53  
  바다 넓고 큰 바다 님, 뒤에서 수고를 많이 하시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스스로 즐거워서 한다는 것을 바로 알았습니다. 나는 엽서 한 장을 받았지만, 그게 다 그 넓은 바다가  아니면 안 되는 거지요. 행복합니다. 바다, 넓은 바다여.
조민희 2005.10.18 18:12  
  훈훈함이 감도는 곳이군요
남편을 설득 해 마산의 음악회를  함께 다녀 올 예정이구요
늘 정다운 가곡에 예쁜 글과 친절한 답변을 남기시는 이선주님에 대한 고마움이 닿아
이렇게 고운 노래 들으며 글을 올리게 되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이선주님 김경선 원장님 감사해요
이곳에 글을 남기는 것이 적정하지 않은듯한데 그냥 발자욱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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