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내가 너처럼 아름다웠더라면
너도 나처럼 마음을 앓았을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산길을 서성이며 기다렸을까
무지개인 줄 알면서도
이토록 잠 못 들고 별을 바라봤을까
네 아름다움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시간이 줄을 서서 발을 동동 굴릴 때
허상(虛像)이 가득한 하늘
나도 너처럼 아름다웠더라면
너도 나처럼 저 깊은 세월을
서성거렸을까,
너도 나처럼 마음을 앓았을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산길을 서성이며 기다렸을까
무지개인 줄 알면서도
이토록 잠 못 들고 별을 바라봤을까
네 아름다움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시간이 줄을 서서 발을 동동 굴릴 때
허상(虛像)이 가득한 하늘
나도 너처럼 아름다웠더라면
너도 나처럼 저 깊은 세월을
서성거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