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그리움
- 파란 그리움 -
우리는
마음이 우울한 것도 아니고
몸 어디가 못견디게 아픈 것도 아닌데
자연의 순리앞에
하늘과 땅에서 돌아 누운채
등을 토닥이며 사는 우리 -
나는 여기서
그리움의 이불을 덮고
당신은 하늘에서 서러움의
이불을 덮고 계시겠지요. -
하늘은 그리움을 파랗게 내리고
손 끝에 그리움이 파랗게 물들면
나는 아직 여기에서
엎질러 놓은 수많은 추억들을
당신을 향해 눈부시게 수를 놓고
모든 기억과 행복했던 순간들을
한세상 살아 가면서
당신과 나의 그리움을
사랑의 편지처럼 일기를 씁니다.-
일기장 위에 필을 내려 놓고
나의 육신 힘없이 쓰러지면
우리는 세상을 다녀 간 흔적들이
몇 줄 이나 남아 있을런지 -
우리는 -
내가 사는 세상.
그리움을 찾고
추억들을 찾으며 떠나는
삶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고
얼마를 더 살아야
나의 영혼마져 흩날리며 사라질 것인지.
이 세상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어 공중을 떠다니지만
아주 작은 시간동안에는
집을 찾는 서글픈 습관들이 있었음을
몇 발자욱 걷다 넘어지고
일어나면 방 한 구석에 엎드린채
알지 못한 어느 곳으로 여행을 떠나곤 한다.
이 밤도 -
우리는
마음이 우울한 것도 아니고
몸 어디가 못견디게 아픈 것도 아닌데
자연의 순리앞에
하늘과 땅에서 돌아 누운채
등을 토닥이며 사는 우리 -
나는 여기서
그리움의 이불을 덮고
당신은 하늘에서 서러움의
이불을 덮고 계시겠지요. -
하늘은 그리움을 파랗게 내리고
손 끝에 그리움이 파랗게 물들면
나는 아직 여기에서
엎질러 놓은 수많은 추억들을
당신을 향해 눈부시게 수를 놓고
모든 기억과 행복했던 순간들을
한세상 살아 가면서
당신과 나의 그리움을
사랑의 편지처럼 일기를 씁니다.-
일기장 위에 필을 내려 놓고
나의 육신 힘없이 쓰러지면
우리는 세상을 다녀 간 흔적들이
몇 줄 이나 남아 있을런지 -
우리는 -
내가 사는 세상.
그리움을 찾고
추억들을 찾으며 떠나는
삶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고
얼마를 더 살아야
나의 영혼마져 흩날리며 사라질 것인지.
이 세상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어 공중을 떠다니지만
아주 작은 시간동안에는
집을 찾는 서글픈 습관들이 있었음을
몇 발자욱 걷다 넘어지고
일어나면 방 한 구석에 엎드린채
알지 못한 어느 곳으로 여행을 떠나곤 한다.
이 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