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는 그동안 병원에 입원에 있을 동안 위안을 받은 시 입니다.

행복은 오고 있다.

시; 김태영 (시인, 평화교회 목사)

행복은 오고있다.
아직은 절망하지 말아라.

슬픈 친구야
무너진 친구야
기다리는 친구야

그 분은
이 깊은 고독속에서
이 텅빈 가난속에서
이 아픈 질고속에서

바윗돌 같은 우리를
더 겸손하도록
더 감사하도록
더 인내하도록
더 사랑하도록
다듬고 계시나니

반드시 성공하리라
반드시 승리하리라
반드시 풍성하리라
반드시 강건하리라
아름다운 작품이 되리라

겨울이 지나야 꽃피는 새봄이 오듯이
긴밤이 지나야 동트는 아침이 오듯이

오리라
축복이 오리라
아직은 울지말아라
아직은 포기하지 말아라
하늘향한 기도 멈추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