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음(知音)
이안삼 션생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 동호회 여러분께서 올려 주시는 아름다운 글들을 읽으면서 또 감동하곤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숙자입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다 문득 지음(知音)이란 말이 생각나서 몇 자 적습니다.
음악은 음의 예술이지요. 음악에는 음악을 만드는 천재가 있는가 하면 또 그 것을 뛰어나게 표현하는 천재가 있습니다. 앞의 것은 작곡가일 터이고 뒤의 것은 연주가일 테지요. 그런데 음악의 세계는 또 하나의 천재가 있답니다. 그 것은 음악을 제대로 들을 줄 아는 분입니다. 그런데 음악을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음악을 사랑하고 이해하며 열심히 들어야 하겠지만 태어나면서부터 남 달리 음악을 듣는데 출중한 이가 있다는 것이 참 묘하답니다.
한 일화를 소개하자면 중국의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에 백아와 종자기라는 두인물이 나오는데 이 들은 친구사이 입니다. 백아는 뛰어난 거문고 연주자인 반면 종자기는 그의 음악을 들어주는 좋은 청중이었죠. 그런데 종자기는 음악을 듣는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백아의 연주 소리만 듣고도 그의 속을 다 알아 맞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소리만 듣고도 사람의 속마음을 알아 차리는 사이 즉 친구지간에도 이런 특별한 사이를 지음이라 한다네요.
이안삼 선생님께서 저의 음악을 들으시고 고운 면만 느끼시는 것이 아닌 그반대의 면도 아시는 것 같아 조금 염려도 된답니다. 작곡가이시고 또 예리한 평론을 하시니까 선생님께선 두가지 능력을 겸비하신 분이시지요.
이글을 동호회 란에 올리는 것은 음악을 사랑하는 동호인 우리 모두가 음악을 듣는 또하나의 천재가 될 수 있으며 서로 서로 음악으로 통하다 보면 그 '지음'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이안삼 교수님 아름다운 곡 계속 많이 작곡하셔서 동호인 들의 귀를 행복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다 문득 지음(知音)이란 말이 생각나서 몇 자 적습니다.
음악은 음의 예술이지요. 음악에는 음악을 만드는 천재가 있는가 하면 또 그 것을 뛰어나게 표현하는 천재가 있습니다. 앞의 것은 작곡가일 터이고 뒤의 것은 연주가일 테지요. 그런데 음악의 세계는 또 하나의 천재가 있답니다. 그 것은 음악을 제대로 들을 줄 아는 분입니다. 그런데 음악을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음악을 사랑하고 이해하며 열심히 들어야 하겠지만 태어나면서부터 남 달리 음악을 듣는데 출중한 이가 있다는 것이 참 묘하답니다.
한 일화를 소개하자면 중국의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에 백아와 종자기라는 두인물이 나오는데 이 들은 친구사이 입니다. 백아는 뛰어난 거문고 연주자인 반면 종자기는 그의 음악을 들어주는 좋은 청중이었죠. 그런데 종자기는 음악을 듣는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백아의 연주 소리만 듣고도 그의 속을 다 알아 맞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소리만 듣고도 사람의 속마음을 알아 차리는 사이 즉 친구지간에도 이런 특별한 사이를 지음이라 한다네요.
이안삼 선생님께서 저의 음악을 들으시고 고운 면만 느끼시는 것이 아닌 그반대의 면도 아시는 것 같아 조금 염려도 된답니다. 작곡가이시고 또 예리한 평론을 하시니까 선생님께선 두가지 능력을 겸비하신 분이시지요.
이글을 동호회 란에 올리는 것은 음악을 사랑하는 동호인 우리 모두가 음악을 듣는 또하나의 천재가 될 수 있으며 서로 서로 음악으로 통하다 보면 그 '지음'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이안삼 교수님 아름다운 곡 계속 많이 작곡하셔서 동호인 들의 귀를 행복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