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칼날을
고 김선일씨의 명복을 빌며
위장된 평화의 이름으로 저지른 이 비극. . . .
우린 알고 있다.
에너지 보고를 빼앗고 무기를 재 생산하기 위한
강대국의 오만 방자한 욕심이 낳은 이 재앙
왜 힘없는 선량한 우리 양들이 희생재물이
되어야 한단 말인가?
정의의 사도는 무얼 그리 망서리는가?
더 이상 선량한 희생양이 생기기 전에
정의의 칼날을 정의의 이름으로
전범인 악마들에게 사정없이 내려치소서
우리 모두 무릎 꿇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