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움에 대하여 1
팽나무 언덕 너머
저 황량한 지평으로 너는 떠나고
네가 없는 빈 자리에
어쩌지 못하고 머문 채
섬광처럼 마주쳤던 그 날의 마지막 눈빛만
이리 오래도록 품고 있다.
우리의 뜨거움은
회한 밖에 만들지 못하였다.
저 황량한 지평으로 너는 떠나고
네가 없는 빈 자리에
어쩌지 못하고 머문 채
섬광처럼 마주쳤던 그 날의 마지막 눈빛만
이리 오래도록 품고 있다.
우리의 뜨거움은
회한 밖에 만들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