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불꽃놀이
어둠이었다
밤에만 피는 야녀(夜女)였다
아니
그것은 열심히 꼬리 운동을 하는
정자들의 아우성
별빛도 싫다
부챗살처럼 환한 미소 뒤에
땅바닥에 내팽겨쳐버린
꿈들의 시신
다시 밤은 깊어
뒤쳐진 목을 아직도 가누지 못한 군상들
뻥 뚫린 가슴으로 바람이 차다
어둠이었다
밤에만 피는 야녀(夜女)였다
아니
그것은 열심히 꼬리 운동을 하는
정자들의 아우성
별빛도 싫다
부챗살처럼 환한 미소 뒤에
땅바닥에 내팽겨쳐버린
꿈들의 시신
다시 밤은 깊어
뒤쳐진 목을 아직도 가누지 못한 군상들
뻥 뚫린 가슴으로 바람이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