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서 크는 사랑아
숲 속에서 크는 사랑아
- 장미숙(초원)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잊혀지는 건
얼마나 슬픈가
물소리 어우른 숲 길
자작나무의 포옹
아련한 숲 속에서
더욱 크는 사랑아
그 날의 체온 남아
간헐로 흐느끼는 계곡물
쿨럭쿨럭 몸살 하는
가슴 바닥을 쓸어 내린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지워지는 건
두고, 두고 아린 아픔
사랑하는 사람을
덜어내는 건
더더욱 쓰린 아픔이다.
*
2006.11월호 문예사조 연재시
- 장미숙(초원)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잊혀지는 건
얼마나 슬픈가
물소리 어우른 숲 길
자작나무의 포옹
아련한 숲 속에서
더욱 크는 사랑아
그 날의 체온 남아
간헐로 흐느끼는 계곡물
쿨럭쿨럭 몸살 하는
가슴 바닥을 쓸어 내린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지워지는 건
두고, 두고 아린 아픔
사랑하는 사람을
덜어내는 건
더더욱 쓰린 아픔이다.
*
2006.11월호 문예사조 연재시